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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리콜왕은 'GM대우'

[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도요타에서 촉발된 연쇄 리콜사태로 전세계 자동차업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GM대우가 가장 많은 리콜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토해양부와 자동차공업협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에 미국식 리콜제도가 도입된 2003년 이후 작년말까지 현대ㆍ기아ㆍGM대우ㆍ르노삼성ㆍ쌍용 등 5개 완성차업체에서 리콜대상으로 분류된 차량은 총 326
만9751대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GM대우의 차량 108만423대가 리콜대상으로 분류돼 1위를 기록했다. 기아차도 106만3749만대로 100만대를 넘었으며 현대차(88만1870대), 르노삼성(21만5154대), 쌍용차(2만8555대)가 뒤를 이었다.


GM대우의 2003년부터 2009년까지 7년간 차량판매대수(내수 기준)가 83만38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리콜대상 차량이 총판매대수보다 더 많았던 셈이다. 같은 기간 88만대가 리콜대상으로 분류된 현대차는 423만1627대를 판매한 것과 대조적이다. 다만 리콜 연도와 대상차량의 생산연도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 GM대우가 다른 업체에 비해 리콜대상 차량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은 2004년 마티즈(19만171대), 레조LPG(16만3977대), 2005년 마티즈(4만2609대) 등 대량 리콜이 잦았기 때문이다.

차종별로는 현대차의 투싼ㆍ투스카니ㆍ싼타페, 기아차의 카니발Ⅰㆍ카니발Ⅱㆍ쏘렌토ㆍ스포티지, GM대우의 라세티ㆍ마티즈ㆍ매그너스 ㆍ윈스톰, 르노삼성의 SM3ㆍSM5 LPLi 등이 모두 3회 이상의 리콜을 실시했다. 이중 투스카니, 마티즈, SM5 LPLi 등은 국토해양부가 차량안전심사를 거쳐 문제차량에 실시하는 강제리콜 대상에도 편입되는 불명예를 동시에 안았다.


투스카니는 계기판넬 충격시 내부격실문(Glove box)이 열리는 현상이 발생해 2008년 10월 강제리콜에 들어갔고, 마티즈와 SM5도 '부적절한 후퇴등 설치'와 '주행중 시동꺼짐'으로 각각 2006년과 2008년 강제리콜 명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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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규모 리콜사태로 홍역을 앓고 있는 도요타자동차도 국내에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 연속 총 11회의 리콜이 실시됐다. 특히 2005년에는 '급가속시 자동변속기 내부부품 찢겨짐', 2008년에는 '운전석 바닥카페트 고정커퍼 탈락으로 인한 가속페달 접촉 우려'로 각각 리콜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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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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