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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편안한 설 날 맞기 대책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2010년 설 연휴를 맞아 구정전반에 걸친 종합대책을 마련해 구민들이 편안한 명절을 맞이하는데 행정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한다.


8일부터 16일까지 추진하는 종합대책은 ▲이웃과 함께 하는 설날보내기 ▲물가안정과 성수품 공급 ▲시민생활 불편 해소 ▲의료대책 ▲교통대책 ▲제설대책 ▲안전대책 ▲공직기강 확립의 8개 분야를 중점 추진한다.

종로구는 한부모가족, 차상위계층, 틈새계층, 자활근로자 등 생활이 어려운 주민 4027가구와 1개 시설을 방문해 위문금과 상품권을 지급했으며, 국민기초수급자 생계주거비와 저소득 틈새계층 특별구호비를 설 전에 조기지급한다.


또 종로푸드마켓·뱅크는 설 대책으로 쌀과 밀가루, 당면 등 제수음식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재료를 구매해 비치하기로 했다.

부랑인과 노숙인을 보호하기 위한 계도상담반이 운영되고 노숙인 합동차례상차리기와 쪽방거주자 공동차례상 차리기도 마련할 예정이다.

산업환경과는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면서 부당거래와 가격 과다인상 등 행위를 단속하며 설날 성수품과 개인서비스요금 가격을 조사해 발표한다.


설맞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통인시장과 종각지하쇼핑센터에 이벤트 보조금도 지원한다.


설날을 새마음으로 깨끗하게 시작한다는 의미로 쓰레기는 연휴 전 일제히 수거해 처리하고 적체 예방을 위해 전 지역 매일 수거 체제로 전환하는 한편 연휴 기간 중 쓰레기를 임시 보관할 수 있는 컨테이너를 사전 확보한다.


청소차량과 손수레 등 시설장비 사전 점검과 정비도 완료할 계획이다.


그리고 청소 종합상황실과 특별 기동반이 편성돼 청소민원의 접수와 지체 없는 쓰레기 처리에 투입되고, 설 연휴 후에는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구석구석 밀린 쓰레기를 신속히 수거해 처리할 예정이다.


가스, 석유, 연탄 등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연료의 안정적인 공급과 가스안전관리 대책도 추진된다.


연료안정공급을 위해 공급물량을 사전확보하고 업소별 교대영업, 가격표시제 확행, 휴무시 ‘휴무안내문’ 게첨 등을 계도한다.


다중이용시설의 가스시설 안전점검도 병행 실시되는데 구, 소방서, 한국가스안전공사가 합동으로 15개소(호텔 7, 종합병원 4, 시장 4)를 방문해 안전관리자 정위치 근무, 가스시설 유지관리와 작동 상태 등을 점검한다.


설 연휴 비상진료대책도 준비돼 있다.


종로구 보건소 의약과에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하며, 응급환자 발생을 대비해 관내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고 당직의료기관과 당번약국을 지정 운영함으로써 구민의 진료와 의약품 구입에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서울대학병원 등 4개 종합병원 및 당직의료기관(9개소)의 응급실 24시간 진료체계를 비롯해 당직의료인 호출체계를 확립해 운영하고 119 구조대,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와 유기적인 연락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100개소의 약국이 참여해 날짜별 당번약국을 지정 운영하며 휴무약국은 인근 당번약국 이용안내문을 부착해 안내하게 된다.


교통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심야시간대 택시 승차거부 특별단속과 연휴기간 중 불법 주·정차 단속을 실시하고, 연휴기간 중 주민들과 역 귀성객들에게 주차편의를 제공해 주민불편을 줄이기 위해 초등학교운동장을 임시주차장으로 개방해 운영할 계획이다.


재동, 매동, 창신, 교동, 세검정, 청운, 혜화, 효제, 명신초등학교 등 9개 초등학교가 대상이 되는 임시주차장 운영은 주차관리요원을 배치해 주차질서를 유도하는 한편 학교시설물 보호와 환경정비 등을 담당하게 한다.

동절기 악천후에 대비해 설날 연휴기간 특별제설대책도 추진된다.


설날 연휴기간 중 제설대책 공백방지를 위한 상황실을 운영하며, 인력을 증원하고 비상연락과 초동제설체계를 유지한다.


또 제설장비 가동상태 점검과 자재 비축량을 재확인하고 유관기관과의 공조체제를 유지해 강설시 주요간선도로를 우선 제설한다는 내용이다.


이밖에도 각종 공원과 녹지시설 일제정비, 주요 공사장 사전점검 등을 통한 안전대책 추진에도 힘쓰며, 공직기강을 확립하기 위한 자체 점검과 교육이 실시된다.


한편 12일 오후 6시부터 16일 오전 9시까지 5일 동안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대책 분야별 각종 상황의 조치와 기록, 보고를 담당할 계획이다.


종로구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맞이해 마련한 분야별 종합대책으로 구민이 편안하고 사건·사고 없는 평안한 명절 만들기의 모범답안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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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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