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모두가 탐내는 이유···'상꼬맹이' 하하의 추억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오는 10일 소집 해제되는 하하(본명 하동훈)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BC '무한도전'에 합류는 이미 확정된 상황이고 더불어 많은 프로그램에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2년의 공백이 무색할 만큼 많은 예능 프로그램 관계자들과 시청자들이 그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하하는 SBS 'X맨 일요일이 좋다'에서 김종국 따라잡기, '당연하지' 코너에서 "넌 너무 순종적이야" 등의 느끼한 멘트로도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그가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낸 곳은 역시 '무한도전'이다.

지난 2005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특집 편에서 '무한도전'의 멤버로 합류, 2008년 3월 베이징 올림픽 선전기원 특집까지 맹활약을 펼친 '상꼬맹이' 하하에 대한 추억을 더듬어봤다.


■순발력과 재치로 극의 빈틈을 메운 '간신고 수석 졸업생'

'무한도전' 2기 '퀴즈의 달인' 첫 회에 마봉춘(나경은 분)이 등장한 바로 다음 회부터 영입된 하하는 팀의 막내로 또 특유의 순발력으로 '무도'의 상승세에 일조했다.


'월드컵 특집'으로 본격적인 재미를 주며 박차를 가하던 '무하도전'의 깨알같은 에피소드 안에는 하하가 있었다. '간신고등학교 수석'이라는 별칭을 가진 하하는 유재석의 진행이 끊길 새라 비난과 폭로, 아부 등을 전담하며 극의 밀도를 높였다. 그의 탁월한 감초 역할은 극의 빈틈을 없애줬고 '죽마고우' 노홍철과 편을 짜 형들을 공격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무한재석교' '어색한 사이' '간신고 동창' 멤버들과의 유기적 관계


'형돈아 놀자' 특집에서 꽃분홍 리본을 머리에 감고 '귀여움 3종세트'를 보여준 것도, 유재석의 열애설이 터진 '김장특집'에서도 누구보다 먼저 "아나운서 며느리 들어왔다며? 마씨라던가"라고 치고 들어 긴장감을 깨준 것도 하하였다.


'제가 또 하나 배웠네요' '죽지않아' '스파르타' 등 수 많은 유행어를 만들어냈고, 팀원들과의 유기적인 관계에서도 뛰어난 면모를 선보였다. '무한재석교'의 열혈신도로 분해 유재석을 신봉했고, 형돈과는 핸드폰 없이는 견딜 수 없는 '어색한 사이'를 연출했다. 노홍철과는 '간신고 동창'으로 온갖 폭로와 나쁜 짓을 함께 했고, 심지어 군복무 중에도 편지를 통해 자신의 빈자리를 꿰찬 길에게 '길메오'(길+카메오)라는 별칭을 선사했다.


■'융드옥정' 여사의 등장으로 '무한도전'의 가족시트콤 化


또 하하의 어머니 융드옥정(김옥정 분) 여사의 등장으로 '무한도전'은 가족시트콤으로 잠시 연출의 장을 넓히기도 했다. '가을소풍' 특집에서 정준하의 어머니가 싸주신 김밥, 유부초밥, 순대 등 3단 도시락에 젓가락을 제일 먼저 걸친 하하는 정준하의 눈총을 받았지만 곧이어 홍철의 어머니가 싸주신 자신의 도시락을 공개하며 "저희 어머님은 밥을 못해요"라고 말해 큰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달력만들기' 특집에서 하하의 어머니 '밥을 못하시는' 융드옥정 여사의 실체가 공개됐고, 큰 이슈를 불러일으켰다. 하하를 능가하는 입담으로 '대박 터지세요~'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낸 융드옥정 여사는 아들 하하에게 '상꼬맹이'라는 희대의 별명을 선사하기도 했다. 특히 박명수가 반장으로 선출됐던 '암흑기'에 융드옥정 여사는 다시 한 번 등장해 '떡국' 특집을 진두지휘했다.


멤버들과의 호흡이 돋보였던 하하가 여전히 건재한 '무한도전'으로 복귀한다. 다시 한 번 하하의 맹활약을 기대하면서 '무도'의 중흥을 예견해본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