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건설, 새 지평을 연다⑬-쌍용건설 "새로운 미래 해외사업서 발굴"

올 매출액 절반 수주 목표...국내선 수도권 재건축 재개발 집중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싱가포르에서 대표적인 국내 건설사’라고 하면 단연 쌍용건설(회장 김석준, 사진)을 떠올릴 수 있다. 지난해 쌍용건설은 기적이라 불릴만한 52도 기울기 건축물 '마리나베이샌즈호텔' 골조공사를 마쳤고 오는 7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작년 이 회사의 매출액은 총 1조9690억원으로, 전년대비 30.1%가 증가했다. 매출에서 해외사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40% 이상 차지한데 이어 올해는 매출 대비 50% 이상은 더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쌍용건설은 새해를 맞아 그동안 공 들여온 해외 신규시장에서 본격적인 수주 결실을 맺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기존 시장 뿐 아니라 중동, 북아프리카, 동남아시아에서도 이 회사의 시공능력을 톡톡히 선보이고자 하는 것이다.


북아프리카와 중동 개도국에서는 대규모 도시개발, 고급건축, 도로, 항만과 같은 사회 인프라 시설과 더불어 석유화학, 환경, 담수, 발전부문 등 플랜트 부문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최근 유망시장으로 다시 부상 중인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등의 차관공사에도 선별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중소형 위주의 탄력적인 주택 분양과 함께 ‘아파트 리모델링 대표 시공사’로서 꾸준히 사업을 개진하고, 발주 확대가 예상되는 철도공사와 지하철, 고속도로 등을 중심으로 한 수주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올 분양 계획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상반기 중 ▲부산 장전동 519가구 ▲대구 북구 침산동 611가구를 공급하고, 하반기에는 ▲수원 영통구 망포동 484가구 ▲남양주시 화도읍 794가구 등 약 2400가구를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또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민간공급 택지 ▲동탄2기신도시 등 공공택지 확보와 함께 수도권 내 재건축, 재개발 지역의 역세권 주변 물량 확보에 나선다.


쌍용건설은 국내 단지 전체 리모델링 2, 3호 사례인 서울 당산동 평화아파트와 도곡동 동신아파트를 공사 하고 있다. 준공은 각각 오는 7월과 내년 초 예정이다. 이어 4, 5호 단지전체 리모델링 사업이 추진 중인 오금동 아남아파트와 염창동 우성3차 역시 건축심의까지 진행된 상태다. 이 회사는 1기 신도시와 수도권 등에서 CM(건설사업관리) 방식을 접목한 대규모 프로젝트 확보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올 쌍용건설은 경영 슬로건을 ‘새로운 미래, 그린 쌍용’으로 정했다. 새해에는 위기를 극복하여 비상경영체제를 마무리 짓고, 녹색성장에 발맞추어 미래 성장기반을 업그레이드 하자는 의미에서다. 미국 친환경 건축 인증 제도인 LEED인증과 국내 친환경 건축물 인증 획득을 적극 추진하고, 지난해 시범적으로 도입한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설계 기법 적용을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이다.


BIM이란 기획, 설계, 견적, 시공, 유지 등 건설 전 과정을 통해 생성되는 정보를 디지털화해 관리하는 선진 3차원 설계기법을 말한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