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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②]'식객-파스타' 식욕자극 영화-드라마 인기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음식을 소재로 한 영화와 드라마가 스크린·안방극장 관객의 입맛을 자극하고 있다.


음식과 요리사를 소재로 한 영화 '식객: 김치전쟁'(이하 '식객2')과 MBC 월화드라마 '파스타'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음식으로 입맛을 돋운다.

'식객2'에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음식인 김치가 100여종 가까이 다양한 방식으로 만들어져 관객을 놀라게 하고, '파스타'는 늦은 밤 시간 출출한 시청자들을 군침돌게 하는 파스타와 푸아그라 등 이탈리아 음식들로 가득하다.


◆ '식객2', 김치는 엄마의 손맛

'식객2'는 우리의 고유 음식인 김치가 얼마나 다양하게 요리될 수 있는지 알려준다. 고춧가루를 쓰지 않고 만드는 김치, 서양식 애피타이저를 연상시키는 김치, 황태나 대게, 장뇌삼 등 독특한 재료를 쓴 김치 등 생소하면서도 신기한 김치들이 속속 등장한다.


전편이 그랬듯 '식객2' 역시 정성 들여 준비한 재료의 중요함을 강조한다. 특히 극중 김정은이 최고의 소금을 얻기 위해 전통방식의 소금을 만드는 과정은 1편에서 최고의 숯을 찾는 과정을 연상케 한다.


주연배우 김정은은 "영화 속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직접 자염을 만드는 부분이었다"며 "전통방식의 소금을 만들기 위해 소 괭이질에 삽질까지 고생을 많이 했다. 그렇게 정성 들여 만든 소금이 들어간 김치가 우리나라 대표 음식이라는 것이 새삼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요리를 다루는 많은 작품이 그렇듯 '식객2'는 단지 음식을 그리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이 영화는 김치가 함축하는 다양한 의미 중 어머니의 손맛과 속 깊은 정을 함께 전달한다. '파스타'가 음식을 통해 청춘남녀의 사랑을 그린다면, '식객2'는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을 그리는 것이다.


◆ '파스타', 청춘남녀의 꿈과 사랑


파스타는 20~30대 젊은 층에게 밥이나 라면만큼이나 친숙한 음식이다. MBC 월화 드라마 '파스타'는 이탈리아의 대표적 음식이자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파스타를 통해 청춘남녀의 꿈과 사랑을 그린다.


지난 4일 첫 방송 이후 주로 20~30대 시청자들을 집중 공략하고 있는 이 드라마는 늦은 밤 출출한 허기를 더욱 자극하는 이탈리아 요리들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기존의 익숙한 파스타는 물론 극중 레스토랑 '라스페라' 요리사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종류의 이탈리아 음식들은 관심을 끌어모으기에 충분하다.


특히 2부 방송에서 이선균과 공효진이 선보인 '알리오 올리오'는 마늘과 올리브 오일, 이탈리아 매운고추 등만을 이용해 만드는 간단한 요리법으로 인해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따라 만들기 열풍이 불기도 했다.


젊은 층을 공략하기 때문에 '파스타'는 맛은 물론 멋에도 많은 신경을 쓴다. 청춘남녀들의 사랑하는 멋, 김태호·노민우·현우 등 요리사로 등장하는 꽃미남 배우들의 멋 등이 여성 시청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한편 '식객2'는 28일 개봉해 순조로운 흥행세를 타고 있고, '파스타'는 다음달 1일 오후 9부가 방송된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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