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계약률 껑충..영종하늘도시 벌써 '봄' 왔나

";$size="550,366,0";$no="2010012808022018763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미분양 신도시라는 오명을 썼던 영종하늘도시 모델하우스에 모처럼 활기가 돈다. 주말에 상담을 받으려면 순서를 기다려야할 정도다.


방문객은 물론 계약자 숫자가 눈에 띄게 늘었고 분양팀 철수를 준비하는 곳도 있다. 이달 들어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5~6개 건설업체의 모델하우스가 몰려 있으면서도 황량하기만했던 인천시청 앞마당에도 훈훈한 온기가 피어나는 것만 같다.


영종하늘도시의 봄은 일찍 찾아왔다. 우미건설, 한양 등의 아파트 건설현장에는 벌써 타워크레인이 올라갔다. 지난주 마지막으로 현대건설 A45블럭이 착공에 들어가면서 동시분양을 했던 8851가구, 6개 현장 모두가 공사에 분주하다.

현대건설 영종힐스테이트현장에는 터 파기 공사가 한창이고 주변 돌산의 폭발음은 일찍 겨울을 깨웠다.


지난해 10월 동시분양 6개 건설사 중 가장 많은 3000여 가구를 분양했던 우미건설 분양팀은 요즘 표정관리가 어렵다. 계약률이 소형은 75%를 넘어섰고 중형도 70%를 넘겼다고 한다.


이 정도 속도라면 양도소득세 한시감면 혜택이 종료되는 2월11일까지 무난히 80%이상으로 계약률을 끌어올릴 수도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지난해 12월까지만해도 상황을 낙관할 수 없었다. 양영한 우미건설 마케팅 팀장은 "양도세 한시감면 종료가 가까워지면서 실계약 건수가 늘고 있다"며 "분양 당시 주변 개발호재에 비해 저평가 됐지만 개발 현실성에 대한 믿음이 커지면서 상황이 반전됐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영종힐스테이트의 경우도 하루 4~5건에 불과했던 계약이 최근에는 20건 가량으로 증가했다.


원성윤 영종힐스테이트 팀장은 "청라, 송도에 비해 분양가가 낮으면서도 교통, 주변환경 등 인프라가 갖춰졌을때 누릴 수 있다는 혜택이 크다는데서 얼어붙었던 수요가 움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소형평형만 분양했던 신명종합건설의 경우 계약률 90%를 넘겼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서종미 신명종합건설 대리는 "가계약을 포함하면 사실상 계약이 끝났다"며 "2주 후쯤 분양팀이 철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형 평형 위주로 분양했던 한라건설은 상대적으로 계약률은 낮았지만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다는게 주변의 얘기다.


영종하늘도시 분양 관계자들이 얘기하는 미분양 소진 1등 공신은 역시 양도세 한시 감면 혜택이다. 투자목적으로 분양받는 사람도 많지만 인천 거주 직장인이나 서울 강서, 일산 등지 거주자의 계약비율도 높아졌다고 한다.


영종하늘도시의 최대 아킬레스건으로 꼽혔던 접근성 문제의 개선 기대감도 컸다. 지난 21일 안상수 인천시장이 "인천대교 통행료를 연내에 1000원 이하로 낮추고 제3연륙교도 2014년 개통하겠다"고 밝혔고 이후 수요자들의 발길이 더 늘었다.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영종하늘도시가 가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청라, 송도에 비해 단기적인 메리트를 갖기는 어렵지만 중장기적으로 실수요자들이 매력을 갖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성공투자 파트너]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선착순 경품제공 이벤트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