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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노의 '4대 복근'.. 어떻게 만드나

<홍윤기의 스타몸짱學>


드라마 '추노' 열풍이 뜨겁다. '추노'는 여타 드라마와 달리, 여배우 노출 장면보다는 '초콜릿 복근'과 '간고등어 가슴근육'을 가진 구릿빛 짐승남들의 화끈한 팬서비스가 눈에 띈다.

핫이슈가 된 전라 목욕장면의 한정수(최장군 역)는 복부 근육의 형태가 마치 데칼코마니처럼 완벽한 좌우 대칭형을 이룬다. 국내외 몸짱스타의 복부를 샅샅이 살펴봐도 이 같은 형태를 찾아보기란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울 뿐이다.



훌륭한 복부 근육은 복부 가운데 위치한 복직근(rectus abdominis muscle)과 그 옆에 비스듬하게 자리 잡고 있는 외복사근(external oblique muscle), 그리고 그 사이사이 분포한 내복사근(internal oblique muscle)의 경계 부위에 퍼져 있는 지방의 두께에 따라 결정된다. 복직근 중에서도 세로 골은 대개 일정하지만, 가로 골은 개인차가 심해 2줄이거나 3줄일 수 있고, 높이도 좌우가 다르다.

한정수는 15년 간 꾸준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탄수화물 섭취를 최소화하는 식이요법을 지켰다고 알려져 있다. 즉 타고난 신체조건에 무리하지 않고 성실하게 몸을 가꾼 것이 완벽에 가까운 좌우대칭형 복근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었다 할 만하다.


그러나 이런 좌우 대칭형은 관리가 소홀하면 오히려 인위적인 느낌을 줄 수도 있다.


장 혁(이대길 역)은 이상적인 초콜릿 복근형태라 할 만하다. 가운데 복직근 양 옆으로 비스듬하게 존재하는 외복사근들도 잘 발달해 비대칭형을 이루지만 초콜릿 복근을 더 멋지게 보여주는 효과를 준다.


그가 평소 수련 중이라는 절권도는 강한 폭발력을 필요로 하는 근육강화운동인데, 장 혁의 어깨근육과 복근, 외복사근 라인이 눈에 띄게 잘 발달된 것은 절권도 덕분이라 할 수 있다.


오지호(송태하 역) 체형의 가장 큰 특징은 기골이 장대한 '장군형'이라는 점이다. 오히려 이런 골격에서 복근이 발달하지 않는다면 조화롭지 못한 느낌이 들 수 있다. 그는 군살이 거의 없이 근육형으로 타고난 기골을 가지고 있는데, 조금만 자기 관리에 신경 쓰면 타고난 장골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유리한 몸매다.


이에 비해 김지석(왕손이 역)의 체형은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다부지기 보다는 날씬하고 유연한 느낌을 준다. 그가 통달했다는 야마카시는 오랜 지구력을 필요로 하는 유산소 운동으로 분류돼 있어 큰 근육들 보다는 잔 근육들을 발달시키는 데 영향을 준다.


복근의 모습으로 종합해 보면, 한정수는 노력형, 장혁은 조화형, 오지호는 정석형, 김지석은 에어로빅형으로 이름 붙여 볼 수 있다. 복근에도 배역의 개성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걸 보면, 작품을 향한 이들의 프로정신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감탄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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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 전문의 홍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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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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