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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길바쁜 '파스타' 공효진의 '캔디캐릭터'가 승부수


[아시아경제 황용희 기자]MBC 월화드라마 '파스타'에 출연하는 공효진에게서 '캔디' 캐릭터가 물씬 배 있다.


'파스타'에서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막내 요리사로 분한 공효진은 이전 캔디캐릭터들이 그래왔듯이 '오똑이 캐릭터'의 전형을 보여줬다. 드라마에서 공효진은 요리사의 꿈을 품고 3년간 허드렛일을 견디며 드디어 프라이팬을 잡게 된 막내 요리사다. 하지만 그는 이날 마음이 편치 않았다.

새로 부임한 셰프 이선균(최현욱)과 기존 주방장들간의 첨예한 대립 때문이다. 파스타에서 '피클을 추방하자'는 이선균은 손님들의 불평불만에도 굴하지 않고, 끝내 피클을 없앤다. 당연히 기존 주방장들은 이선균의 이같은 결정이 독선이라며 크게 반발하고,이제 겨우 프라이팬을 잡은 공효진에게도 양측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강요한다.


이 과정에서 공효진은 자신의 할말을 다하며 스스로 일어서는 법을 배운다.
캔디형 캐릭터는 항상 어려움 속에서도 스스로 일어서는 법을 배우는 법. 이전 '찬란한 유산'의 한효주가 그랬고, '내이름은 김삼순'의 김선아가 그랬다.

'파스타'는 이렇듯 좌충우돌하는 공효진의 캐릭터를 비교적 산뜻하고 쿨하게 그려냈다.


주방에서 이뤄지는 빛나는 요리장면과 이선균 공효진의 알듯말듯한 연분홍빛 감정은 이 드라마의 색다른 보너스다. 이번 드라마에서 공효진은 예쁘지는 않지만 그래도 밉지않은 외모와 친근감으로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다.


각고의 노력 끝에 마침내 프라이팬을 손에 잡게 되던 날, 뛸듯이 기뻐하는 공효진의 모습에서 앞으로 '캔디녀'가 맞닥뜨려야 할 어려움과 즐거움이 동시에 떠오른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가끔은 귀엽고, 또 가끔은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으로 기존 그가 펼쳤던 캐릭터를 잘 따라갔다.


이날 드라마 말미 이선균파와 기존 주방자파의 극한 대립속에 '캔디녀' 공효진의 시름도 깊어지자, 시청자들도 안타까움을 보이며 드라마에 몰입했다.


시청자들은 '공효진의 캐릭터가 마음에 든다' '성공스토리는 항상 재미있다'등의 호감을 표시하며 갈길 먼 '파스타'를 은근히 응원했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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