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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의료관광 외국인 환자 26% 늘어

강남구, 의료관광 활성화 정책 약 6000억원 규모 경제적 효과 나타내 분석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맹정주)가 의료관광 활성화 추진 1주년을 맞아 강남구의 의료관광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외국인 환자수가 2008년도 대비 25.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최고의 의료기술과 의료진으로 구성된 181개의 강남구 의료관광 협력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08년도와 2009년도의 외국인 환자수, 진료과목, 출신국가 등을 비교하여 조사한 결과이다.

◆의료관광의 메카, 강남구 의료관광객 대폭 증가


2009년 11월 말까지 외국인 환자수는 5만7361명으로 2008년도 4만5671명에 비해 1만1690명 늘어 25.6% 증가했다.(지역 내 2000여개 의료기관의 실적까지 합산할 경우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진료과목은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 건강검진이 75.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한방 정형외과 피부과 치과 성형외과 순이며, 출신국가별로는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몽골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9년도에는 안과 피부과 성형외과 치과 환자수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의료 전 분야에서 의료관광의 시대가 시작된 것으로 판단된다.


국가별로는 일본과 중국 환자가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선호하는 진료과목으로 미국은 치과, 중국은 성형, 일본은 한방과 피부진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의 의료관광 활성화 노력


강남구는 외국인 환자 유치를 허용하는 개정의료법이 통과되기 이전부터 여행과 의료서비스를 겸한 의료관광의 특성에 맞는 준비를 해왔다.


기초자치단체 처음으로 의료관광팀 신설, 181개 의료기관으로 구성된 강남구 의료관광협의회 구성, 강남구의료관광통역지원단 발족, 일본 동경, 오사카 로드쇼 개최, 다국어(영어 일어 중국어) 의료관광 전용홈페이지 구축, 중국 중화의학회 이라크 라오스 등과 의료분야 교류, 의료관광 엑스포 참가 등 의료관광 활성화와 인프라 구축에 힘써 왔다.


◆중앙정부 제도개선 필요


의료관광은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으로서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해결해야할 과제들이 많다.


먼저 비자발급 제도 개선이다. 중국 몽골 러시아 등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에서 진료를 받고 싶어도 비자발급이 까다로워 태국이나 싱가포르로 발길을 돌리는 현실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또 외국인 환자들과 병원 간의 분쟁을 공신력있는 기관이 신속하게 해결해주는 ‘의료분쟁조정법안’을 마련, 외국인들에게 신뢰를 주어야 한다.


한편 2009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분석자료에 의하면 외국인 환자 6만 명유치 시 경제적 효과는 ▲진료수익 2242억 원(1인당 373만7000원) ▲ 관광수익 150억 원 ▲생산유발효과 3500억 원 ▲취업유발효과 4500명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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