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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업무보고] 정부, PKO 1000 명 이상 확대 및 아프리카 파병

[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정부는 중장기적으로 유엔 평화유지군(PKO)을 1000명 이상으로 늘이고, 내년부터 아프리카 분쟁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파병을 하기로 했다. 또한 올해 아시아 중심의 외교에서 내년에는 중동·아프리카와 중남미로 확대된 정상외교를 펼치는 한편, 원전과 T-50수출에 노력을 집중키로 했다.


외교통상부는 31일 오전 한국국방연구원(KIDA)에서 통일부, 국방부와 합동으로 발표한 '2010년 업무계획 보고'에서 이같이 알렸다.

외교부 관계자는 "우리의 PKO 예산분담 수준과 국제적 위상을 고려해 PKO 참여규모가 1000명 이상이 돼야 바람직하다"면서 "수단이나 DR콩고 등 분쟁이 많은 아프리카 지역을 대상으로 유엔 협의 및 현지 수요파악을 거쳐 파병규모와 대상지역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11월 현재 우리나라는 401명의 PKO를 파병해 유엔 회원국 중 39위에 해당한다. 레바논 평화유지군에 367명 규모의 보병부대가, 인도, 파키스탄, 라이베리아, 아프가니스탄, 수단, 네팔, 다푸르, 동티모르, 코트디부아르, 서부사하라, 아이티에 치안유지나 정전감시를 위해 소규모의 장교와 옵서버들이 파견된 상태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내년 12월 제4차 평화지원활동(PSO) 국제회의 서울개최를 통해 PKO 관련 국제 논의에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정부는 또한 우리기업이 600억 달러에 이르는 국제기구 및 국제원조(ODA) 조달시장진출토록 지원하고, UAE 원전 수출을 계기로 원전과 T-50 고등훈련기 수출을 위해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내년에는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로 정상외교의 지평을 확대해 이명박 정부 출범 첫해에 주변4강 관계에 주력하고, 올해 신아시아 외교에 치중한 데 이어 외교의 외연을 넓히기로 했다.


내년에 개최되는 G20 외교 강화 역시 중점추진 돼, UN 및 다른 국제기구, 아시아, 아프리카 등 비G20 국가들과의 협의회를 개최하고, G20 회원국의 주요 경제인들이 G20 서울 정상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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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국제개발협력기본법'에 따라 국내제도를 정비하고 우리의 개발 경험을 활용해 한국고유의 개발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며, 2015년까지 ODA 비율을 30억 달러 상당인 GNI 대비 0.25%로 끌어올린다.


이밖에 2013년까지 해외봉사단(World Friends Korea)을 2만명으로 늘리고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 참가자를 6만명 이상으로 확대키로 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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