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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이노근 노원구청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존경하는 62만 노원 구민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2009년이 저물고 희망찬 경인(庚寅)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새해에는 여러분 가정과 일터에 늘 웃음과 기쁨이 넘치는 행복한 한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를 되돌아 볼 때 노원구가 이루어 낸 성과는 어느 해 보다도 값진 노력의 결실이라고 자부하며 이 모든 것이 구민 여러분의 열정적인 후원과 적극적인 동참의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지난해 6월 서울시에서 발표한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그동안
우리구에서 추진해 왔던 역점사업들인 '창동차량기지 이전·개발’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이전(축소) 개발’‘성북·석계 역세권 개발’ ‘경전철 건설’‘동부간선도로 확장’‘경춘선 폐선 부지 테마공원
조성’등 12개 사업이 모두 포함되어 노원구가 500만 동북권의 신 경제거점 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었습니다.


또한 ‘국제화 교육특구 노원’의 확고한 자리매김을 위해 ‘서울 영어과학 교육센터 및 영어과학 공원’과 ‘노원교육비전센터’를 개관하여 한층 더 내실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였습니다.


그리고‘당현천 친환경하천 조성’을 위한 통수식을 많은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하였고, 불암산 자락에 ‘국립 자연사박물관’을 유치하기 위해 1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동북권 구청장들과 공동협조문을 체결하는 등 유치 가능성을 높여 가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지난해 전국에서 32만 명 이상이 관람한 ‘서울 공룡그랜드쇼’의 성공적 개최와 축구장, 야구장 등을 갖춘‘불암산 종합스타디움’개장 등 문화,체육,복지를 아우르는 주민 본위의 생활환경 조성에 노력하였습니다.


경애하는 구민 여러분!


2010년은 민선 4기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노원의 도약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야만 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노원구가 동북부의 중심도시를 뛰어 넘어 서울을 대표하는 일류도시로 재탄생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첫째,노원구를 보다 잘살고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명품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지역발전의 획기적 시발점이 될 ‘창동차량기지 및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이전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이미 예비 타당성 조사가 시행된 만큼 계획된 일정이 늦춰지지 않도록
목표 달성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낙후된 지역경제를 되살릴 신 경제문화전략거점으로 ‘성북,석계 역세권’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나가고 ‘서울 테크노파크조성 2단계 사업’도 완벽하게 마무리하여 고용창출과 소득증대로 활기찬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경춘선 폐선부지에 문화,예술,교육,자연이 어우러지는 S라인 녹지문화벨트로 만드는 가칭 ‘서울국제 소호(SOHO)거리’ 조성을 추진하여 노원구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이밖에도 교통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경전철 사업도 정상적으로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불합리한 법규나 제도적 모순 등으로부터 노원구가 상대적인 차별을 받지 않도록 '혁신 행정'을 추구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자치단체별로 상이한 ‘주택재건축 연한 개정’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지방에 비해 유독 서울시에서만 과잉규제하고 있는 주택재건축 연한을 타 자치단체의 연한에 맞게 단축하여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지역의 경기활성화와 강북지역의 균형발전도 도모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현실에 맞지 않는 시세징수교부금의 교부기준 개정과 함께 서울시세인 개인균등할 주민세를 조세성격에 맞게 자치구세로 전환되도록 하여 예산확충과 더불어 누구나가 수긍할 수 있는 합리적인 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그리고 고질적인 사회현상 중 하나인 ‘강남,북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도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단지 거주하는 곳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차별받지 않도록 문제제기는 물론 해결방안까지 모색하여 구민의 권익증진에 앞장서겠습니다.


마지막으로,구민이면 누구나 문화와 복지혜택을 누리며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생활 행정'을 추구하겠습니다.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위해 ‘노원평생아카데미’와 ‘상계문화정보도서관’을 건립하고 중계동에 ‘강북시립미술관’을, 공릉동에 ‘시립정보도서관’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대외적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노원문화의 거리 아트페스티벌’과 '서울 공룡그랜드쇼’를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여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행사로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또한 소외받기 쉬운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틈새계층 특별지원사업’및 ‘일자리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노인복지향상을 위하여 ‘노원시니어 아카데미’, ‘구립실버악단’ 운영에 내실을 기하고 보육사업 지원을 위한 ‘구립 어린이집 확충’과 결식아동에 대한 급식지원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이밖에도 ‘공릉종합 사회복지관내 새터민 지원시설 확충’ 과 ‘다문화가정 정착지원 사업’ 등을 통해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인식개선과 사회통합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존경하는 구민여러분!


'백절불요'(百折不撓)라는 말이 있습니다.비록 지금의 여건이 만족스럽지 못하고 크고 작은 여러 가지 어려움에 봉착해 있지만 이에 굴복하지 않고 함께 희망찬 미래를 설계해 나간다면 머지 않아 환하게 웃을 날이 찾아오리라 확신합니다.


아무쪼록 구민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격려를 당부 드리면서,새해에도 여러분과 가족 모두에게 항상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0. 1. 1.


노원구청장 이 노 근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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