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유재석 "사장님, 오랜만이예요" SBS연예대상 말말말


[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한해 SBS 예능 프로그램을 결산하는 '2009 SBS 연예대상'이 30일 서울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성대하게 진행됐다. 애프터스쿨 유이의 깜찍 댄스로 문을 연 '2009 SBS 연예대상'은 예능인들의 축제답게 톡톡 튀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본인 멘트를 계속 빼먹고 있는데 제가 알아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MC 신동엽이 함께 MC를 맡은 이소연이 멘트를 할 타이밍을 놓치자 농담처럼 한 말. 이소연은 이날 처음 시상식 MC 자리를 맡아 초반 다소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무리 없는 진행을 했다. 그는 또 현영 성대모사를 했지만 "연기에만 정진하시라"는 신동엽의 농담 섞인 조언을 듣기도 했다.

"1박이 아니고 바로 부대에 복귀해야 합니다. 대장님과 함께 왔습니다."-이날 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을 수상한 붐이 이등병 계급장을 단 군복 차림으로 시상식에 나타나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붐은 동료들이 건빵을 꽃다발과 함께 전하자 끝까지 건빵을 챙기는 '군인정신'을 발휘하기도 했다.


"잠은 많이 못 잤어요."-유재석은 라디오상과 아나운서상을 시상하기 위해 함께 나선 최화정이 "어제(29일)도 연예대상을 받으셨는데 오늘은 어떠시냐"고 묻자 정색하고 이같이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도 노래했다. 유재석도 노래하라."-김정은은 프로듀서 베스트MC상을 수상한 후 제작진이 만들어온 플래카드를 보며 이같이 설명했다. 즉석에서 유재석을 섭외한 것.

"김국진 씨, 양정아 씨 어때요?" "역시 막말에 아이콘이군요."-코미디 부문 우수상을 시상하기 위해 등장한 김구라가 함께 시상자로 나선 김구라에서 한 말과 김국진의 대답이다.

"몸을 혹사를 시켜서 내일 아침에 허리디스크 수술을 합니다."-조혜련이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후 말한 소감.

"올라오기 직전에 드레스가 터졌어요."-신봉선이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후 이같이 말하며 "지금쯤 우리 코디는 지문이 없어졌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여러분의 많은 응원이 절실합니다"-베스트팀워크상과 베스트엔터테이너상 시상자로 공식커플 노홍철과 장윤정이 나섰다. 노홍철은 "내년에도 잘 살겠습니다. 각자"라고 의미심장한 농담했다. 덧붙여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을 시상할 때는 "개인적으로는 직접 짠 이 빨간 목도리를 선물해준 장윤정에게 주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함께 놀라갔다가 차를 폐차시킨 연예인 A씨에게 감사드립니다." "희준이 아버님 빨리 집에 들어오시기 바랍니다"-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을 수상한 문희준과 김구라의 소감.

"대상 수상하면 뒷풀이 없이 집에 갑니다. 돈을 써야하잖아요. 다른 분이 타면 밤새 마십니다."-이경규가 대상 후보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덧붙여 그는 "올해는 내 사주에 상이 없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사장님, 오랜만이예요. 사장님은 누가 받았으면 좋겠어요?"-MC 신동엽이 유재석에게 인터뷰를 하려하자 유재석의 첫 마디. 유재석은 신동엽이 운영하는 DY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이에 신동엽은 카메라에 대고 "유재석 씨 주면 안되요?"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이효리씨는 예능의 길로 인도해놓고 요즘 저는 교양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이효리가 네티즌 인기상을 수상하며 소감으로 "예능의 길로 이끌어준 신동엽에게 감사한다"고 말하자 MC 신동엽이 한 말.


"벌써 주문해놨습니다"-연예대상 시상자로 나선 김정은이 함께 나선 하금열 SBS사장에게 "이렇게 같이 시상할줄 모르고 아까 커튼을 부탁을 드렸다"고 말하자 하 사장의 대답.


"효리 먼저하면 안될까요."-이효리와 함께 대상을 공동 수상한 유재석이 떨리는 기분에 한 말. 이에 MC 신동엽은 "끝났어요"라고 마이크를 이효리에게 넘겼다.


"웃기지 못해 안타깝고 답답한 날들이 많았다"-이효리의 대상소감.


"이경규 씨가 어디서 점을 보는지 모르겠지만 쪽집게네요"-대상이 유재석, 이효리로 결정되자 MC 신동엽의 말. 이경규는 시상 전 인터뷰에서 "점을 봤는에 올해는 상이 없다고 했다"고 말한 바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