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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올 순익 2500억..'매수'<하나대투證>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3일 부산은행에 대해 내년 사상 최대의 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6700원을 제시했다.


한정태 애널리스트는 "부산은행의 4·4분기 순이익은 495억원으로 예상하고 누계순이익으로는 2452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4분기는 결산기에 따른 적극적인 비용반영으로 인해 실적 의미는 크지 않지만 기본 펀더멘털 추세는 여전히 좋다"고 밝혔다.

한 애널리스트는 "순이자마진(NIM)이 전 분기에 비해 15bp(1bp=0.01%) 이상 상승하면서 이자이익이 증가할 전망이고 경상적인 충당금도 감소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고정이하여신 1%이하(목표는 1.14%) 줄이기에서도 추가적인 비용은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연간 순이익은 245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8% 감소에 그쳐 위기가 언제 있었는가 하는 의아심이 있을 정도로 좋은 추세가 예상된다고 풀이했다.

내년에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10년은 자산성장 정책을 구사할 계획이므로 대출은 상당부분 증가할 전망이지만 NIM은 올해 3.2%대로 추정되는데 경쟁이나 조달금리 상승으로 인해 전년보다는 소폭 하락할 것"이라며 "하지만 높은 자산성장에 힘입어 이자이익은 증가세를 유지할 전망이고 비이자이익도 파생상품 관련 손실이나 CDO손실이 없기 때문에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대손상각비율(credit cost)은 115bp에서 80bp 이하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고 판관비는 소폭 증가세를 유지, 이에 따라 연간 순이익은 전년 대비 20.9% 증가한 296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끝으로 한 애널리스트는 "부산은행은 2010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은행 중에서 가장 높고 높은 이익성장세가 유지되면서 2010년에는 사상 최대의 실적이 예상되기 때문에 추세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면서 "타지방은행과 이익 갭이 더욱 벌어지고 있는 점도 매력적인데다 더욱이 정부은행 민영화 과정에서 인수-합병(M&A) 모멘텀이 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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