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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주민들 부부사이 좋다

부부 10명중 7명이 배우자와 관계 '좋다' 답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마포구에 사는 주민들은 부부 사이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포구에 거주하는 부부 10명 중 7명이 배우자와의 관계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족 관계별 만족도는 자녀(76.5%)>배우자(71.9%)>부모(66.4%)>배우자 부모(58.5%)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저출산 문제의 해결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는 ‘영유아 보육비?교육비 지원’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을 꼽았다.

마포구(구청장 신영섭)는 2009년 9월 7일부터 9월 21일까지 마포구 거주 2000가구, 만 15세 이상인 가구원 4203명을 대상으로 도시발전과 주거, 교통, 문화와 정보, 여성, 복지, 행정 등 8개 부문 70여개 분야에 대해 의식조사를 한 결과를 이같이 나타났다.


'2009년 마포사회조사보고서'를 21일 발간했다.


‘마포구 사회조사’는 통계청과 협력해 25개 자치구 중 최초로 개발된 지역통계로 2006년부터 매년 1년 주기로 실시하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마포구의 가구당 월평균 총 가구소득은 약 272만원으로 나타났으며 한 가구가 한달 동안 지출하는 통신요금(인터넷, 케이블, 집전화, 휴대전화 등)은 평균 11만9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마포구 거주자의 분야별 생활여건 만족도는 보건 의료 서비스(병원, 약국 등)(27.4%)>문화 및 여가생활(24.0%)>개인적인 생활수준(소득포함)(22.9%)>교육 여건(공?사교육)(14.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 분야별 체감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녹지(27.2%)>쓰레기 폐기물 처리(27.0%)>수질(24.5%)> 대기(17.4%)>소음(14.6%) 순으로 조사됐다.


구민들에게 필요하거나 늘려야 할 공공편의시설(1순위 기준)로는 주차시설(20.3%)이 가장 높게 응답됐다.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마포구에서 필요한 것으로는 방과 후 학교(33.3%), 특수목적고(21.4%), 교육관련상담센터(18.9%), 학교 내 원어민 영어교실(16.9%) 등 의견 순으로 나타났다.


초?중?고 자녀가 있는 학부모(base=448명)가 자녀 1인당 한달에 쓰는 교육비는 59만7000원, 1인당 사교육비는 평균 47만9000원으로 파악됐다.


마포구민 중 절반에 가까운 45.7%가 자전거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전거를 보유하고 있는 마포구민(Base=1905명) 중 자전거 이용 시 불편한 점으로 자전거 도로 부족(56.7%) 문제를 가장 높게 꼽았다.


여성과 가족 부문에서는 저출산 문제의 해결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영유아 보육비?교육비 지원(35.1%)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31.4%)이 높은 지지를 얻었고, 그 다음으로 가임여성의 건강한 출산환경조성(10.0%), 출산지원금 제도(7.0%), 육아휴직제도 활성화(6.0%), 불임부부 지원 확대(6.0%) 등이었다.


마포구민의 절반이상이 가족생활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각 가족별 만족 비율은 ‘자녀와 관계’(76.5%)와 ‘배우자와 관계’(71.9%)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본인부모와 관계’(66.4%), ‘배우자부모와 관계’(58.5%) ‘형제?자매와 관계’(58.3%) 순으로 높게 조사됐다.


이 설문은 핵가족화 확산에 따른 가족관계 약화정도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노인 복지 향상을 위해 필요한 것으로 건강한 삶을 위한 의료 서비스 확대(29.4%)를 가장 많이 선호했으며,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의료서비스 중에서는 예방접종이 72.5%로 인지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마포구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방안으로 ‘취업정보와 알선 창구의 활성화(31.8%)를 가장 높게 응답했다. 다음으로는 ‘공공근로와 같은 공공부문 취업 확대’(28.1%)순으로 조사됐다.

신영섭 마포구청장은 “구민의 의견이 반영된 마포사회조사를 각종 정책 수립, 사업추진에 적극 활용해 구민 요구에 부응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마포사회통계조사 DB와 전자북 서비스를 구축, 내년 1월 중 마포구 홈페이지 통계전용 사이트(http://www.mapo.go.kr/stat)에 게재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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