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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이 풍년... 가격 지난해 '반값'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대표적인 겨울 과일 귤 가격이 올해 풍작으로 인해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귤 100g의 가격은 118원으로 전년 100g에 296원에 판매되던 것에 비해 60.1%나 가격이 내렸다.

롯데마트에서도 귤 가격은 100g에 98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한 달 전 100g에 148원보다도 30% 이상 내린 가격이며 전년 100g당 198원과 비교해서도 절반인 50.5%나 폭락했다.


이 같은 귤 값 폭락에 현재 이마트에서 판매 중인 10kg 귤 1박스 가격은 1만1800원으로 지난해 4kg 1박스 가격인 9800원과 2000원 가량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올해 태풍 등 자연재해가 없었으며 제주도 기온이 지난해 보다 높고 일조량이 증가해 귤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30%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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