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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유가 급락에 전반적 낙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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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가공 제품 재고 쌓여 유가에 하락압력 가해..달러 약세로 돌아섰음에도 반등기회 놓쳐

[아시아경제 김경진 기자]9일 뉴욕상품시장이 달러반락에도 불구하고 하락 마감했다.


로이터-제프리 CRB 지수가 전일대비 4.14포인트(1.52%) 내린 267.39를 기록, 10월12일 이후 최저수준까지 급락했다.

이날 EIA(美에너지정보국)이 발표한 美 주간오일재고 동향 발표에서 가솔린과 난방유를 비롯한 정제유 재고가 급증한 것이 드러나 실망감을 키웠기 때문이다.


원유재고는 연말을 맞아 세금정산을 앞둔 정유회사들의 재고감축으로 하락세를 지속했지만 시장 참여자들은 이에 대해서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트레디션 에너지 애널리스트 지니 맥길리안도 " 원유 재고감소는 세금 관리를 위해 정유회사들이 일부러 재고 수준을 낮게 유지했기 때문이지 수요증가에 기인한 것이 아니다"며 "가솔린과 난방유 등 기타 상품 재고 급증이 심각한 상황이고 유가에 하락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NYMEX 1월만기 WTI선물가격이 전일대비 배럴당 1.95달러(2.69%) 급락한 70.6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6거래일 연속 하락이며 종가기준 10월9일 이후 최저치다.


동일만기 가솔린 선물가격이 갤런당 6.73센트(3.5%) 떨어진 1.8573달러를 기록 10월 중순이후 최저수준으로 하락했고, 가솔린 선물가격이 갤런당 8.16센트(4.1%) 내린 1.9093달러까지 밀려 11월2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폭락세를 탄 것이 유가에 강한 하락압력을 가했다.


최근 기후호재에 달러강세에도 상승했던 천연가스 선물가격도 이날은 기술적 저항 돌파 부담과 유가 급락에 차익실현 물량이 출현, 1큐빅피트당 4% 하락한 4.89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고 뉴욕증시도 상승마감에 성공했지만 이 같은 에너지가격 전체 급락세에 눌려 상품시장 전체가 반등에 실패하고 약세폭을 넓혔다.


COMEX 2월만기 금선물가격이 온스당 전일대비 22.50달러(2%) 급락한 1120.90달러에 장을 마감 3주 최저치를 기록했다.


은을 비롯한 기타 귀금속 가격도 2% 이상씩 낙폭을 넓히며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COMEX 3월만기 은선물가격이 전일대비 온스당 3.5% 하락했고, 동일만기 팔라듐선물가격이 2.9%, 1월만기 플래티늄선물가격이 2.6% 내렸다.


COMEX 3월만기 구리선물가격도 1파운드당 4.15센트(1.3%) 떨어진 3.1235달러에 장을 마감, 11월27일 이후 최저로 하락했다.


두바이월드 채권 관련 우려가 재증폭과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의 여파가 지속돼 유럽증시가 약세를 떨치지 못한 것도 비철금속에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CBOT 주요 곡물도 일제히 낙폭을 넓혀 7거래일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12월만기 밀선물가격이 전일대비 1부쉘당 4.25센트(0.8%) 내린 5.15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동일만기 밀과 대두선물가격도 0.4%, 1.5%씩 하락했다.


달러반락과 증시반등, 수급 불균형 우려에 25년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는 코코아선물가격만 이날도 급등을 지속했다.
ICE 3월만기 코코아선물가격이 톤당 49달러(1.5%) 오른 3411달러를 기록했다.


약세로 돌아선 달러에 저점 지지를 기대하고 있지만 상품시장 투심이 약해진 만큼 급격한 반등을 불러올 매수세 유입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트레이더들은 전했다.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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