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KDI "수출·소비 중심으로 개선추세 유지"

시계아이콘01분 2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일부 동행지표 증가세 둔화 불구, 선행지표 호조"

[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우리 경제상황에 대해 “수출과 소비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개선추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국책연구기관인 KDI는 7일 발표한 ‘12월 경제동향’ 보고서를 통해 “명절 효과 등 일시적 요인으로 일부 동행지표들의 증가세가 둔화됐으나, 대부분의 선행지표들은 개선추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KDI의 이 같은 분석은 앞서 “경기회복 흐름은 이어지고 있으나, 고용·투자의 개선이 미흡하고 국제금융시장의 불안 가능성이 다시 거론되는 등 향후 경기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는 최근 정부의 판단(4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보다 현 경기상황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KDI는 보고서에서 “10월 들어 광공업 및 서비스업 생산 증가세는 둔화됐으나, 전반적인 회복세는 유지되고 있다”며 “소비관련지표들 또한 민간소비의 개선추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올 10월중 광공업생산은 전년 동월대비 0.2% 증가에 그쳤으나 지난해엔 9월에 있던 추석이 올해 10월로 옮겨진데 따른 조업일수 등의 영향을 감안할 땐 4.2%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KDI의 설명이다.


또 10월 서비스업생산은 전년 동월대비 1.5% 증가로 전월의 4.5%보다는 하락했으나, 역시 7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소비재판매액은 내구재와 비(非)내구재를 중심으로 9월의 전년 동월비 6.6%보다 오른 9.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 KDI는 “10월중 투자관련 지표들도 다소 둔화됐으나,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선행지표들의 개선 추세는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10월 설비투자 증가율은 전년 동월대비 0.3%로 9월의 5.0%보다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기계류 투자가 12개월 만에 증가세로 반전했고, 선행지표인 국내기계수주의 경우 공공부문 수주 급감에 따른 증가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민간 부문의 개선추세는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건설기성액 또한 조업일수와 추석 명절 등의 영향으로 감소로 반전됐으나, 민간 부문을 중심으로 건설수주의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KDI는 밝혔다.


또 수출입동향에 대해선 “11월중 수출입이 꾸준히 회복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무역수지는 전월보다 소폭 늘어난 40억5000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동시장과 관련해서도 “10월중 취업자 수 증가폭이 1만명에 그치고 경제활동참가율도 0.6%포인트 떨어졌으나, 실업률(계절조정)이 3.4%로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하는 등 고용부진이 서서히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KDI는 국내금융시장 상황에 대해 “11월말 발생한 ‘두바이 충격’으로 종합지수가 단기적으로 하락했으나 최근 들어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전반적인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경제 여건에 대해선 “고용여건 악화에 따른 소비위축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는 등 향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각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정책 등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국제금융시장도 ‘두바이 충격’ 등 일시적 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오르고 주요 변동성 지표도 지난해 경제위기 이전 수준까지 떨어지는 등 전반적인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