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與 "'한상률 유임 로비' 몽상가적 소설수준"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민주당이 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유임을 위해 여권 실세의 이름을 거론하며 공세를 펼치자 한나라당이 반격에 나섰다.


장광근 사무총장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국세청 안모 국장의 고가미술품 강매 압력사건에 대해서 민주당의 최고위원까지 나서서 마치 이 사건이 권력과 관련된 사건처럼 왜곡하고 호도하고 있는데 대해서 대단히 우려를 금치 못한다"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장 사무총장은 이어 "일개 국장이 상급자의 유임청탁을 이상득 의원에게 했다거나, 도곡동 땅과 관련된 조사의 후폭풍으로 오해 받아서 밀려나고 탄압받았다는 식의 궤변들을 늘어놓는 것은 과거 궁지에 몰린 이와 유사한 사건의 피의자들이 늘 늘어놓던 가히 몽상가적 소설 수준의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그는 "일개 국세청 국장의 비상식적 일탈행위, 상식을 벗어난 망상적 언동들을 여과 없이 증폭시켜서 흘리는 것은 자제 되어야 한다"면서 "소설을 현실화시켜버리는 부질없는 시도들이 늘 실패로 끝났음을 민주당은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정훈 원내수석부대표도 "안 국장의 폭로에 기대서 청와대와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 이름을 거명하는 민주당의 주장은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김 부대표는 "민주당이 명확한 증거도 없이 피의자의 일방적인 폭로에 기대서 이를 무리하게 정치쟁점화하려는 것은 예산안 발목잡기에 나서려는 시도가 아닌가 의심스러울 따름"이라며 "무책임한 정치공세를 즉각 중단하고 예산안 심사에 충실히 임해달라"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