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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사회적 기업' 지원 위해 10개 민관 뭉쳤다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SK그룹이 정부, 연구기관, NGO, 기업 등 각계의 전문 역량을 한데 모아 사회적 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SK는 17일 서울 서강대 내 곤자가 컨벤션에서 최근 문을 연 웹사이트 '세상'(www.se-sang.com) 선포식 및 협약식을 열었다.

이날 협약에는 SK 외에 사회적기업 지원 업무를 관장하는 노동부와 행복나눔재단, 학계 전문가들이 설립한 '사회적기업연구원', 사회적기업 관련 전문 자원봉사단체, 전문 쇼핑몰, 연예기획사 등 총 10개 민관 기관들이 참여했다.


SK 관계자는 "사회적 기업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민관 기관들이 참여하는 협력 네트워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노동부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대중의 인식제고와 사회적 기업 활성화를 위해 '세상'과 상호 협력하고, 사회적기업연구원은 사회적 기업 관련 학술연구 자료와 선진 사례 등 자료를 상호 공유하기로 했다.


사회적 기업의 경영역량 제고를 위한 전문자원봉사자(프로보노) 네트워크인 '세스넷'과 변호사, 회계사, 경영컨설턴트 100여명이 참여한 전문가 봉사 단체 'SCG'(Social Consulting Group)는 '세상'을 활용해 사회적 기업에 대한 무료 컨설팅 및 자원봉사 등에 참여한다.


사회적 기업 생산 제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온라인 쇼핑몰 '이로운몰'은 '세상'의 사회적 기업 제품 쇼핑몰을 위탁 운영하기로 했다. 비영리컨설팅 및 기획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 '엔씨스콤'은 6주 과정의 SK 사회적 기업 창업아카데미를 운영한다.


SK텔레콤의 자회사로 국내 최대의 연예기획사인 IHQ도 기업 사회공헌차원에서 소속 연예인들과 함께 사회적 기업 홍보활동에 참여하기로 했다.


남영찬 SK텔레콤 부사장은 "사회적 기업 지원을 위한 전문 웹사이트 '세상'이 다양한 주체들의 사회문제 해결방식을 찾아가는 토론의 장, 대안 중심적인 아이디어가 넘나드는 소통과 사회적 기업 설립을 준비하는 도전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선포식 및 협약식에는 한나라당 진영 의원, 노동부 장의성 고용서비스정책관, 행복나눔재단 최기원 이사장, SK텔레콤 남영찬 부사장 등 SK 관계자, 사회적 기업 및 관련 기관 임직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식에 이어 '사회적 기업 활성화를 위한 민간의 참여와 역할'에 대한 세미나도 열렸다. 일본 호세대학의 에바시 교수는 일본 사회적 기업에 대한 민간의 참여와 역할에 대해, 부산대 경영학과 조영복 교수는 사회적 기업 선진 사례 및 민간의 역할에 대해 각각 주제 발표를 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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