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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트렉아이, 한국 우주산업 '선봉장'

수출한 지구관측용 소형위성 발사성공
정부 다목적위성 주도업체 선정 '청신호'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정부가 내달까지 민간기업 주도 우주산업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내 유일 인공위성 생산업체인 쎄트렉아이가 주목받고 있다.


본체는 물론 고해상도 카메라와 지상국과 관련된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해 국내 유일한 소형위성 생산기업으로 국내 우주산업 활성화 사업에 주역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쎄트렉아이(대표 박성동)가 최근 말레이시아와 아랍에미리트에 수출한 지구관측용 소형인공위성 '라자샛(RazakSAT)'과 '두바이샛(DubaiSat-1)'이 성공적으로 발사·운용되고 있다.


이 위성들은 모두 2.5m급 해상도를 가진 전자광학 카메라 시스템를 탑재해 자연 재해와 환경 변화를 관측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지난 8월에는 두바이샛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 지난 10월 대전에서 개최한 국제우주대회(IAC)에 참가해 많은 국내외 참가자와 언론으로 주목받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총 9회에 걸쳐 회사투어프로그램 진행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소형지구관측위성분야 세계 최고 기술 보유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현재 존재하는 300 kg 이하의 소형지구관측위성 중에서 최고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형위성은 완제품이 무게 500kg이하이며, 용도는 지구관측, 과학실험, 기술시험용으로 사용된다. 이 같은 소형위성사업은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장진입장벽이 높고 고수익 사업이며, 특히 위성사업 가운데 비용이 적게 들어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업체에 비해 쎄트렉아이는 비용절감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2000년 KAIST 인공위성센터에서 국내 최초 인공위성 '우리별'을 개발했던 박성동 사장과 동료 연구원들이 함께 만든 이 회사는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소형 위성의 3대 기술인 위성 카메라와 본체, 지상국과 관련된 개발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최근 정부는 다목적실용위성 3A호 본체 개발을 주도할 민간 기업을 내달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달 말까지 관련 업체들로부터 제안서를 받기로 한 상태.


김병진 부사장은 "해외 수출이나 인공위성 산업화를 위한 긍정적인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추가적으로 높은 기술개발이 요구되지 않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사업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2007년 수립한 우주개발사업 세부 실천로드맵에 따라 2016년부터 표준화된 실용위성 개발을 산업체에서 주관한다는 방침으로 이를 위한 준비단계로 본체 독자개발 기술이 확보된 다목적 실용위성 3A호부터 민간 기업이 본체개발 전 과정에 참여시킨다는 계획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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