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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 新특수 '공기청정기' 인기 폭발

웅진코웨이 판매량 70% 껑충...백화점.마트 등도 공포확산에 매출 상승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안혜신 기자]신종플루가 '신(新) 특수 현상'을 만들어내고 있다. 정부가 신종플루에 대한 국가전염병 재난단계를 최고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하면서 신종플루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자 때 이른 공기청정기 특수가 생기고 있다.

웅진코웨이의 지난달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70%나 늘었다. 이에 따라 웅진코웨이는 생산라인을 2배로 확장하고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다. 웅진케어스 공기청정기를 생산하는 충청남도 공주에 있는 유구공장의 생산라인도 기존 2개에서 4개로 늘렸다. 생산라인 확장은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가장 높은 황사철에도 실시하지 않는 만큼 이례적인 일이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공기청정기는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의 10월 공기청정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4%나 올랐다.


신세계 이마트 가전팀 안승희 바이어는 "신종플루 등으로 개인청결이 이슈화되면서 공기청정기 또한 매출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기습 추위가 시작됐던 지난 2일 하루 동안의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일주일 전과 비교했을 때 32%나 증가했다. 겨울철 대표 상품인 소형히터가 같은 기간 동안 19%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일. 롯데백화점의 10월 가습기와 공기청정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배 늘었다.


인터넷쇼핑몰 GS SHOP(www.gsshop.com) 또한 10월 공기 청정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신장됐다. 이에 따라 GS SHOP은 현재 '청정 공기의 유혹 기획전'을 열고 상품별로 최고 25% 할인 쿠폰과 함께 최대 10개월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홈쇼핑업계 또한 황급히 공기청정기 물량 확보에 나서며 특별기획전을 준비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11월 중순부터 '위니아 에어워셔'를 수량이 확보되는 대로 긴급 편성할 예정이다. 실제 롯데홈쇼핑 인터넷쇼핑몰 롯데아이몰에서는 10월 공기청정기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배나 올랐기 때문이다.


일례로 '삼성 에스피아이 가습기'의 경우 지난달 26일 시범적으로 1000개가량 예약판매를 진행했는데 일주일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동이 난 바 있다. 공기살균기 '삼성 바이러스 닥터'도 하루 평균 100여개씩 팔려 나가고 있다.


GS홈쇼핑도 이달 이례적으로 공기청정기 특집을 편성했다. 오는 8일과 12일 이틀간 디토 TV쇼 방송으로 하루에 두 번씩 총 네 번 방송된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원래 공기청정기는 황사를 대비하는 봄철에 잘 나가는데 이번에는 신종플루 때문에 특히 더 잘나가는 것 같다"며 "신종플루로 인한 특수 현상을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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