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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최근 10주년을 맞은 '개그콘서트'(이하 개콘)는 스탠딩 코미디를 지향하며,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있다. 그 결과 예능 프로그램에서 1-2위를 다투면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당시 '개콘'의 인기는 대단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개그맨들이 전통 코미디보다는 '토크'와 '쇼'가 가미된 프로그램으로 대거 몰리면서, 위기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개콘'은 흔들림없이 현실에 순응하며 발전을 거듭했고, 이제는 10년 후 코미디의 발전상을 내다보게 됐다.
'개콘'의 인기 비결은 뭘까?
◆ 10년차 넘는 선·후배의 찰떡궁합 ◆
아직도 박성호, 김대희, 김병만 등 '개콘'의 원년멤버들이 무대를 누비고 있다. 후배들과 연기 호흡을 맞추면서 멘토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선배들이 이끌어주고, 후배들이 따라가는 '개콘'이기에 짜임새와 안정미가 단연 돋보인다.
선배들의 노련미와 후배들이 번뜩이는 아이디어는 10년을 넘어선 '개콘'이지만 신선함을 전해준다. '개콘'이 시청자들에게 외면 받지 않은 이유가 바로 신선함과 웃음의 미학이 아닐까 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개콘'은 무늬만 10년이지 새로운 변화를 이끄는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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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한경쟁시대..재미없으면 '퇴출' ◆
'개콘'의 코너도 무한경쟁시대다. 재미가 없으면 '퇴출' 당하기 일쑤다.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이 외면하는 코너는 존재의 의미가 없다. 이 때문에 개그맨들은 새로운 포맷을 개발하고, 유지 발전시키며 부단히 노력해왔다.
김대희는 '대화가 필요해'에서 삭발을 감행하며 개그 열정을 드러냈다. 연말 시상식을 앞두고 한 행동에 대해 여론도 곱지 못한 시선을 보냈지만, 그의 개그 열정에 이의를 다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한동안 김대희는 머리가 자라지 않아, 모자를 쓰고 다니며 고생을 했다는 후문이다.
개그맨들은 코너의 재미를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다. '분장실의 강선생님'에 출연하는 강유미, 안영미, 정경미, 김경아 등도 저마다 개성있는 분장을 하기 위해 일주일 고심을 거듭한다.
◆ '풍자' 개그와 '현실' 감각의 조화 ◆
'개콘'은 당시 시대상을 반영한다. 정치적인 이슈나, 사회 풍자를 개그적인 소재로 사용한 적도 있다. 사람들의 가려온 곳을 긁어주는 풍자 코미디가 대세인 적도 있었다. 물론 신세대들의 은어와 속어 등을 사용해서 코미디의 감각적인 면도 높였다.
이에 '개콘'은 10대 뿐만 아니라 40-50대들도 볼 수 있는 가족 코미디가 됐다. 특히, 황현희, 박성호, 최효종이 진행하는 '남성인권보장위원회'는 연인 사이에 남성이 밝히기 어려운 속내를 풍자와 해학을 곁들어 내면서 남성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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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다림 그리고 설레임도 '쏠쏠' ◆
'개콘'의 스태프들은 방송전 관객에게 묻는다. "몇 시부터 기다린 거에요?". 제일 먼저 들어온 사람의 대답은 한결 같다. "밤 샜어요"
과연 '개콘'을 보기 위해 12시간 넘게 밖에서 기다릴 필요가 있을까? 선착순 입장도 아니고, 방청권도 추첨방식인데 말이다.
하지만 기다림도 색다른 재미다. 대부분 연인들과 함께 찾는 '개콘' 방청을 기다리면서 조금 더 돈독한 우정과 사랑을 나눌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영화, 연극, 뮤지컬 등 대부분 비용이 드는 문화생활과는 달리 '개콘'은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아서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못한 학생들에게 제격이다.
공연전 바람몰이를 하는 개그맨들의 위트 있는 진행솜씨도 한 몫 한다. 운이 좋으면 선물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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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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