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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맞춤·통합형' 신규요금제 7개 출시

[아시아경제 김진오 기자]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지난 9월 25일 발표한 요금인하 방안의 1차 후속 조치로 요금경감 효과가 큰 신규요금제 7개를 2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SK텔레콤의 요금인하용 신규요금제는 이용 계층별 혜택을 강화한 ‘맞춤형’ 요금제와 음성·문자·데이터 및 WCDMA(3G)·와이브로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합형’ 서비스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장기가입자를 위한 ‘우량고객 요금할인 프로그램’ ▲소량 사용자를 위한 선불요금제(PPS) 혜택 확대 ▲초다량 사용자를 위한 ‘넘버원 요금제’ ▲ 청소년 가입자를 위한 ‘팅플러스(PLUS)요금제’ 등 ‘맞춤형’ 요금제 4개를 출시했다.


또한 ▲무선인터넷 이용 혜택을 대폭 강화한 ‘안심데이터’ ▲음성·문자·데이터를 통합해 이용할 수 있는 ‘올인원 요금제’ ▲WCDMA(3G)와 와이브로(WiBro)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통합 요금제도 내놓았다.

배준동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이동통신 고객의 요금경감 효과와 이용 편의를 고려해 새로운 요금제 7개를 출시하게 됐다”며 “이는 지난 9월 발표한 요금인하 방안의 첫번째 조치로, 계획에 따라 후속 조치를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내년 3월 초당과금제 도입을 위해 과금시스템 개발도 시작했다.


◆신규 요금제 7개 전격 도입


△우량고객 요금할인 프로그램


장기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우량고객 요금할인’ 프로그램은 24개월 이상 가입 고객이 12개월 또는 24개월을 약정하고, 기본료와 통화료를 합쳐 월 2만9000원 이상 사용하면 이용요금에 따라 매월 3000원~2만2000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선택할 경우 사용금액에 따라 약정 기간 동안 1인당 최대 52만8000원 할인을 받게된다. 이에 따라 신규 가입자 유치경쟁에 따른 기존ㆍ신규가입자 간 혜택 불균형을 해소하고, 잦은 단말기 교체로 유발된 가계 부담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선불요금제(PPS) 인하 및 신규요금제 출시


소량 사용자들의 요금 경감을 위해 선불요금제 통화료를 10초당 62원에서 10초당 48원으로23% 인하한다. 또한 5000원, 8000원, 9000원씩 기본료를 납부할 경우, 10초당 통화료를 각각 39원, 34원, 25원(지정 3회선) 등으로 낮춰주는 PPS라이트, PPS플러스, PPS프렌즈 등 선택형 신규요금제도 도입한다.


△초다량 사용자를 위한 ‘넘버원’ 요금제


SK텔레콤은 자영업자, 프리랜서 등 이동전화 이용량이 많은 초다량 이용자의 통신요금 경감을 위해 월 11만원에 음성 총 1만1000분(망외 1000분)을 제공하고, 무료통화량이 초과될 경우 10초당 14원을 받는 넘버원 요금제를 출시했다. 이와 별도로 ‘넘버원 더블할인! ’을 선택할 경우 2만5000원의 요금 할인과 2만5000원 상당의 11번가 쿠폰을 추가로 제공한다.


또한 ‘넘버원 무제한형’을 선택한 고객은 4만원 상당의 문자메시지와 2GB의 데이터통화료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사실상 문자메시지와 데이터통화료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청소년을 위한 팅플러스 요금제 전면 개편


이번에 새롭게 개편된 SK텔레콤의 청소년 고객용 ‘팅플러스’는 월정액 1만5000원~3만원의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2만원~7만5000원까지 무료 금액을 제공하고 음성·영상·문자·무선인터넷의 이용 구분을 해소해 이용자가 조절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청소년요금제의 별도 상한액을 없애 ‘월 정액료=실제요금’으로 이해될 수 있도록 개편하고, 무료 금액이 소진됐을 경우에는 월 2만원 한도 내에서 1000원 단위로 부모 동의 후 충전이 가능하도록 배려해 청소년의 통신 과소비 방지 및 부모의 자녀 통신요금 예측 가능성을 제고했다.


△무선인터넷 신규 정액제 ‘안심 데이터’ 출시


정액제의 경우 현행 요금제 대비 동일 요금에 무료 데이터 이용량을 확대한 안심데이터100/150/190 요금제를 출시했다.


월정액 1만원으로 100MB(기존 28MB), 1만5000원으로 500MB(기존 42MB)의 무선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했고, 월 정액 1만9000원으로는 2GB의 데이터량(기존 2만3500원에 1GB)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일반폰과 스마트폰 구분없이 가입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상한 차단 기능을 통해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과다 요금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했다. 고객이 요청할 경우에는 0.5KB당 0.2원으로 무선데이터를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음성·메세징·데이터 통합형 ‘올인원’ 요금제 출시


이 밖에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무선데이터 서비스 이용 가입자들을 위해 음성·문자·데이터·정보이용료까지 통합 이용할 수 있는 ‘올인원’ 요금제 6종을 내놨다. ‘올인원’ 요금제는 3만5000원~ 9만5000원대로 구성돼 있으며, 무료 음성통화 150분~1000분, 무료 문자메시지 150건~500건, 무료 무선데이터 100MB~2GB를 제공한다.


또한 신규가입 및 기기변경 시 월 5000원~2만원까지 추가로 요금을 할인해 줄 뿐만 아니라, 무선데이터 프리존에서 3,500원 무료 제공, 통화료와 정보료 무제한 무료 이용도 가능하다.


△WCDMA 및 와이브로 통합요금제 출시


SK텔레콤은 ‘안심데이터100/150/190조절’ 요금제와 T-로그인 레귤러·프리미엄 조절’ 요금제 등 5종을 통해 WCDMA(3G)와 와이브로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도 출시했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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