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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강세..CIT파산 여파

미 지표발표·FOMC, 차익실현 매물, 입찰로 강세둔화..금통위까지 일희일비할 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로 출발하고 있다. CIT그룹이 결국 파산신청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데다 지난주말 미국장에서 주식약세 채권강세를 연출했기 때문이다. 다만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는데다 미국의 9월 잠정주택판매와 ISM 제조업지수 등 지표발표가 예정돼 있고 이번주 FOMC도 개최될 계획이어서 경계감이 뚜렷한 모습이다.


국내에서도 소비자물가지수 등 지표발표가 예정돼 있다. 4조원어치의 통안채 182일물, 91일물, 28일물과, 8000억원어치의 국고3년 입찰도 진행될 계획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다음주 금통위까지 하루하루 재료에 일희일비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지난주말보다 7bp 가량 하락한 수준에서 호가가 제시되고 있다. 국고3년 9-2가 매도호가가 7bp 하락한 4.37%를, 매수호가가 6bp 떨어진 4.38%를 기록하고 있다. 국고5년 9-3도 매도호가가 전장대비 6bp 내린 4.88%를 나타내고 있다. 통안 2년물 또한 매도호가만 전장보다 7bp 하락한 4.52%를 기록중이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20틱 상승한 108.86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은 17틱 오른 108.83으로 개장했다. 투신이 571계약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고, 은행과 보험도 각각 268계약과 236계약을 순매수중이다. 반면 증권이 605계약을 개인이 255계약을 외국인이 124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주식시장 조정과 미국 채권 금리 하락, CIT 파산 등으로 전주대비 급등세로 출발했다. 게다가 국채선물 손절매 등으로 30틱이 올라서기도 했다. 다만 차익실현 매물로 상승폭이 둔화되는 모습”이라며 “국고 3년물 입찰과 아울러 소비자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오전 중엔 눈치보기 장세가 전개될 듯하며 입찰과 지표발표가 마무리되는 오후장에서 본격적인 움직임이 있을 듯하다”고 전했다.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도 “GDP, 산업생산 발표 등 채권시장의 악재들이 시장에 반영되며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지난 금요일 반등에 성공한 채권시장이 지난주말 미국시장 영향이 더해져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미국 주요경제지표 발표와 FOMC를 앞두고 있어 추가적인 강세는 제한될 것으로 보이며 다음주 금통위까지는 그날그날 발표되는 재료들의 영향으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 또한 “주식시장 약세로 채권시장이 랠리를 지속되고 있다. 주 후반까지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후반들어 금통위 경계감으로 되돌림 시도가 있을듯 보인다”며 “109정도까지의 룸은 있겠지만 이 수준에서는 차익실현이 나올듯하다”고 전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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