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SKT 사회공헌 진화]"고민 있는 청소년 문자 상담"

시계아이콘00분 5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SKT 청소년 모바일 문자 상담 서비스 효과 '톡톡'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국내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날로 진화하고 있다.


각 회사가 영위하는 사업군 별로 특화된 사회적책임활동(CSR)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는 추세. 그 대표적인 사례가 SK텔레콤이다.

SK텔레콤은 국내 최초 제1세대 아날로그 이동전화시대 개막, 세계 최초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 기술 상용화 성공으로 제2세대 이동통신 시대 실현, 세계 최초 2.5세대 CDMA2000 1X 서비스와 3세대 동기식 IMT-2000상용화, 제4, 5세대 미래 정보통신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보통신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SK텔레콤의 사례를 통해 기업의 비즈니스가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돼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지 3회에 걸쳐 살펴본다.

◆고민 있는 청소년의 친구! 청소년 모바일 문자 상담


SK텔레콤의 '모바일 공익사업'은 기업이 가지고 있는 기술 인프라를 사회적인 차원에서 활용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선진 사례 중 하나다.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차별화된 아이템으로 꼽힌다.


24시간 청소년들이 언제나 문자와 채팅으로 고민을 상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소년 모바일 상담'은 대표적 시행 프로그램.


보건복지가족부, 동서남북 모바일 커뮤니티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청소년 모바일 상담'은 지난 2007년 4월18일 협약식을 갖고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07년 1만4842명이던 상담 인원은 지난해 6만1743명으로 약 4배 이상 증가했고 현재 하루 평균 300여명 정도의 청소년이 문자 상담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방학 기간에는 하루 평균 500명 이상의 청소년이 이용한다. 하루 1000명이 문자 상담을 요청할 때도 있다.


이처럼 이용률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여러 가지 사항에서 기인한다. 24시간 이용이 가능하고 항상 휴대하는 휴대폰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문자 방식이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 등이 꼽힌다.


또한 자살이나 학교 폭력 등 민감한 사안으로 긴급한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신변 노출에 대한 부담이 없다는 점과 이용하는 청소년의 전화번호 끝 네 자리만 공개돼 신분 노출의 우려도 없다는 강점이 청소년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청소년 모바일 상담'은 청소년들이 신변 노출의 부담 없이 무료 SMS를 통해 24시간 고민 상담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상담자가 전용 프로그램(VM)을 휴대폰에 다운받으면 컴퓨터 채팅 형태로 상담 서비스 제공 가능하다.


수신 번호를 #1388으로 해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언제든지 고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상담 문자메시지 요금 등 모든 통신 요금을 무료로 지원하고 보건복지가족부는 전문 상담원들의 인건비를 지원하며 동서남북 모바일 커뮤니티는 사업 주체로서 시스템 개발 및 사업 운영을 맡고 있다. KTF와 LGT 고객도 이용할 수 있다. KTF는 지난해 11월부터 무료 이용이 가능하며 LGT는 건당 20원의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 심층 상담이 필요할 경우는 전국 137개 지원센터와 연계하면 전문 상담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상담원은 청소년상담사, 청소년지도사, 성전문상담사, 심리상담사, 가족상담사, 미술치료사, 학교폭력예방전문가 등 관련 분야 자격증이 있는 전문 상담사다. 시행 초기 10명이던 상담원도 현재 40명으로 4배 늘었다. 3교대로 자택 근무를 하고 있으며 정해진 시간대에는 늘 컴퓨터 앞에 앉아 청소년의 고민에 대한 상담을 진행한다. 청소년이 상담과 관련한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상담원의 컴퓨터 화면에 문자메시지가 나타나고 상담원은 문자가 온 지 2분 이내에 바로 답장을 보내야 한다.


상담 내용은 학습, 진로, 이성 및 왕따 문제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자살과 같은 심각한 사안에서부터 재미있는 상담 사례 등도 다양하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