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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 3Q 매출 1조412억 ‘어닝 서프라이즈’

영업익 821억원, 순이익 625억원
전년 동기대비 각각 21%, 46%, 16% 증가
원화강세 속에도 전분기 대비 상승한 15%대 매출이익률 기록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 3·4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는 경영실적을 올렸다.

삼성엔지니어링(대표 정연주)은 2009년 3분기 경영실적 집계 결과(잠정) 매출 1조412억원, 영업이익 821억원, 순이익 65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2%, 46.3%, 15.6% 증가한 것이다.


매출의 경우 분기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치로 시장의 평균 전망치(에프엔가이드 기준)인 8507억원을 22.4%나 상회했다. 최근 2년간 경기 침체로 다수의 대형 발주가 지연되는 등 경영 여건의 악조건 속에서 거둔 결실이라 그 의미가 더 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3분기 매출은 약 11조3000억원에 달하는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한 매출 발생과 올 상반기 원가개선 및 밸류 엔지니어링(최저의 비용으로 각 부문의 품질 공사기간, 안정성의 요구조건을 달성하기 위한 개선활동)을 통해 전년 동기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매출 구성을 살펴보면 화공플랜트 분야가 약 84%에 해당하는 8738억원을 기록했고, 지역별로는 해외매출 비중이 약 72%를 차지했다.


영업이익도 시장 평균 전망치인 560억원을 47%나 웃돌았다. 공기 단축 및 꾸준한 비용절감 노력을 통한 판관비 부담률의 감소로 시장 기대치 이상의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매출이익 또한 전년동기 대비 24.4% 상승한 1571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매출이익률은 올 들어 지속적으로 이뤄진 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0.4%p 상승한 15.1%를 기록함으로써 이익의 양적·질적 개선이 이뤄졌음을 입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적 경제 불황이 아직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삼성엔지니어링이 시장의 컨센서스를 크게 뛰어넘는 탁월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끊임없는 혁신으로 경영의 내실을 다지는 질적 성장을 추구했기 때문”이라면서, “앞으로도 시장 및 고객 확대, 상품 다각화의 지속적 추진과 원가 혁신 및 전사적 마케팅 역량 강화를 통해 연평균 30% 이상의 지속성장 기조를 이어나가며 외적·내적 성장을 동시에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005년부터 무차입 경영을 지속해 지난 9월말 현재 1조원 이상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업의 특성상 대규모 시설투자가 필요 없고, 건설업과 달리 주택 미분양·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의 리스크도 전혀 없어 국내 경쟁 건설사 대비 탁월한 재무안정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올해 단일 플랜트 수주로는 국내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인 알제리 스킥다 정유 플랜트(약 26억달러)와 사우디 아람코-프랑스 토털 합작사의 아로마틱 플랜트(약 7억달러), 딜레이드 코커 유닛(약 9억달러) 등을 수주했다. 4분기 중에도 수십억달러 규모의 입찰에 참여하고 있는데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7조원의 신규 수주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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