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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2012년 공작기계 수출 1억불 달성”

밀라노 ‘EMO 2009’서 신제품 2종 발표 및 공작기계 30대 수주
동유럽 딜러 확보 등 유럽 공략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공작기계 전문 기업 화천그룹(회장 권영렬)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공작기계 전문 전시회 ‘EMO2009’에 참가해 신제품 2종을 출시하고 295만달러 규모의 장비 30여대를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화천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동유럽 딜러망을 확보해 유럽 시장을 비롯한 미국, 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 공략 계획을 완성하고, 오는 2012년까지 1억달러, 1000대 판매라는 해외마케팅 목표로 설정했다.


EMO2009는 공작기계 분야의 세계 최대 전시회로, 화천은 이번 전시회에 ‘P 4020’과 ‘Hi-TECH 7026’ 등 2종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P 4020은 세계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보급형 제품이며, Hi-TECH 7026은 유전(석유 및 가스 산업) 업계에 적합한 맞춤형 기종으로 노르웨이, 러시아 등 북유럽과 미주 시장을 대상으로 개발됐다.

또한 공정집약형 컴퓨터 수치제어(CNC) 선반 ‘T2-2TYSMC’ 및 ‘CUTEX-240’, 고속 금형가공 머시닝센터 ‘SIRIUS-UL+’ 등 기존 제품도 전시됐으며, 내년 초 선보일 예정인 10종의 신제품 정보도 제공했다.


신제품 발표와 함께 가시적인 유럽 시장 공략 결과도 얻었다. 현장에서 30여대(295만달러, 34억원 규모)의 수주고를 올렸으며, 동유럽 딜러망도 함께 확보했다. 현재, 화천은 미국, 독일(유럽), 싱가포르 등지에 법인을 설립하고 인도에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포화상태인 국내 시장을 벗어나 세계 시장 속의 기술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권형석 화천기공 해외영업본부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2012년 해외매출 목표에 한발 다가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해외 영업망과 각 시장별로 특화된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천 그룹은 지난 1952년 합명회사 화천기공사로 설립해 1975년 현재의 상호로 바꿨으며 1988년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공작기계 전문업체다. 주요 사업은 CNC 선반과 CNC 밀링머신, 연삭기, 선반과 밀링머신, 머시닝센터, 드릴링머신 등의 공작기계 제조 등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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