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마력의 '강력한 심장' 장착...트윈터보 디젤엔진과 상시 4륜 구동 적용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볼보자동차코리아가 12일 강력한 엔진을 장착한 '볼보 XC70의 페이스리프트'모델을 국내에 출시했다.
세단과 왜건, 크로스 컨트리가 결합한 독특한 디자인의 뉴 볼보 XCD70 D5는 트윈 터보 기술로 새롭게 태어난 D5엔진과 상시 4륜구동 시스템으로 도시는 물론 거친 자연에서도 스포티하면서 안정된 주행성능을 겸비한 것이 가장 큰 특징.
신형 D5엔진은 순차방식의 트윈 터보 차저 및 세라믹 재질의 예열 플러그, 압전 연료 분사기와 같은 최신 디젤기술이 적용돼 리터당12km의 연비와 225g/km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유로5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시켰다. 특히 최고출력 205마력, 최대토크 42.8/1500-2750(Kg.m/rpm)의 강력한 힘과 빠른 반응속도로 보다 정교한 운전이 가능하게 해 준다. 여기에 볼보의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이 접목돼, 도심은 물론 오프로드에서도 최고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볼보의 4륜구동 시스템은 최첨단 할덱스(Haldex) 상시 4륜구동 테크놀로지가 인스턴트 트랙션과 결합해 전자관리시스템이 도로상황을 관찰해, 500분의 1초의 속도로 휠의 출력을 분배하는 시스템이다. 휠의 회전속도ㆍ추진력ㆍ엔진 토크ㆍ엔진 스피드ㆍ브레이크 등의 관찰결과에 따라 마찰력이 높은 휠에 출력을 집중시켜 주고 마찰력을 상실한 휠이 발생하면 해당 휠에 전달되는 출력을 다른 휠로 분배하여 차체의 중심을 유지하여 준다. 이를 통해 산악도로는 물론 빗길이나 눈길에서도 능동적으로 반응하여 안정된 주행이 가능하다.
디자인 면에서는 기능을 고려한 스칸디나비안 감성의 스타일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 전면 그릴 중앙에 한 층 커진 볼보의 로고인 아이언 마크가 도입됐고 이와 함께 검정색의 바디 패널과 독특한 휠 하우징은 강인한 인상을 강조하며 다이내믹한 성능을 암시하도록 디자인 됐다.
특히 이러한 전면 디자인에 있어 충격을 흡수하는 부드러운 구조물과 충격을 분산시키는 벌집 모양의 구조물을 활용해 사고 시 보행자의 부상 위험도를 낮추도록 설계했다.
후면 디자인은 테일램프가 테일게이트로 통합돼 후방 운전자의 식별성을 높이는 것과 동시에 더욱 넓은 입구를 제공한다. 또한 듀얼 머플러가 적용되어 강인한 이미지를 더했다.
뉴 볼보 XC70 D5는 왜건의 명가 볼보자동차의 명성답게 다목적 적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 시스템은 40ㆍ20ㆍ40으로 분할된 뒷좌석과 함께 적재물의 크기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좌석 배치가 가능하다. 또한 사이드 패널에 다용도 레일을 장착하여 고리, 적재 그물, 적재 공간 분리기, 기타 적재 액세서리 등을 연결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세계최초의 사각지대 정보시스템인 BLIS와 차량 내 침입자를 알려주는 개인 통신 단말기 그리고 경사가 심한 내리막길 주행 시 브레이크와 엔진 토크를 자동으로 조절하여 약 10 km/h이하로 자동 주행토록 도와주는 내리막길 주행 제어장치 HDC가 기본으로 장착돼 있다. 가격은 5900만원.
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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