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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혜, '짝퉁 박은혜' 출몰에 경악 '내 사인까지?'


[아시아경제 문용성 기자]화제의 드라마 ‘대장금’과 ‘이산’으로 한류스타의 반열에 오른 배우 박은혜가 최근 난처한 일을 겪고 있다.


자신과 똑같이 닮은 사람이 여기저기서 출몰하고 있다는 것. 특히 서울 올림픽공원 주변 모 아파트에 살고 있다는 소문과 이곳 단지에서 꽤 많은 사람들이 박은혜를 봤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가끔 자신 행세를 하는 경우도 있다는 소문을 직접 접한 박은혜는 몸서리를 칠 정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최근 아시아경제신문과 만난 박은혜는 “이제 하도 많이 들어서 이골이 날 만도 한데 너무 기분이 안 좋아 노이로제 수준이다. 아직도 제가 다니는 곳마다 사람들이 이야기를 해주고 여러 군데에서 전화가 오고 있다. 보통의 경우라면 그냥 웃고 넘어갈 일인데, 사실 그 소문들이 너무 안 좋아 마음에 깊은 상처가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박은혜와 꼭 닮은 사람이 출몰하는 곳은 한두 군데가 아니다. 그 중 가장 빈번하다는 올림픽공원 주변 아파트는 얼마 전부터 그 사람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강남 일대 레스토랑이나 술집에서도 그를 봤다는 사람이 많다. 심지어 그에게 ‘박은혜’라는 이름의 사인을 받은 사람도 있다.

“언젠가 미팅 겸 식사를 위해 한 레스토랑에 갔는데 거기서 일하는 분이 얼마 전 저를 봤다며 사인까지 해줬다는 거예요. 놀라서 봤더니 제 사인이 아니었어요. 저는 이름을 그래도 쓰지 않는데 거기서 보여준 사인에는 누구라도 알아볼 수 있도록 ‘박은혜’라고 적혀 있었죠. 그전에는 몰랐는데 이때부터 ‘아, 이제 심각하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직접적인 피해 사실이 없어 적절한 조치를 할 수 없었지만 수시로 들려오는 ‘그 사람’의 행동이 그다지 좋은 이미지가 아니어서 난감한 상황. 박은혜는 “어떤 식으로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그냥 있는데, 계속 이런 일이 벌어지면 언젠가 치명적인 상처가 될 것 같아 고민이다. 이제는 더 이상 안 되겠다 싶어 조심스럽게 대처 방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심각한 것은 박은혜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좋지 않은 이미지로 대중에게 인식된다는 점. 특히 지난해 결혼한 사실을 모르는 이들 가운데는 박은혜가 최근 한 유부남과 교제하다가 이혼 후 결혼해 함께 살고 있다거나 술집에도 다닌다고 알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짐작케 한다.


박은혜는 결혼한 지 1년 6개월이나 됐고, 경기도 분당에 살고 있으며, 친정은 경기도 부천에 있다. 그가 서울 모처에서 자식이 있는 유부남과 함께 산다니, 그리고 출연작의 흥행과 더불어 한류스타로 급부상해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그가 유흥업에 종사한다니, 박은혜는 “어이가 없을 따름”이라고 성토한다.


그냥 모른 척하고 있으면 언젠가 잠잠해질 것으로 여겼지만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은 박은혜는 최근 지인들을 통해 해결책을 찾고 있다. 그는 끝으로 “닮은 것 자체는 문제가 될 수 없다. 하지만 내 행세를 하는 경우는 쉽게 받아들일 수 없다. 더 이상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고, 혹시나 주위에서 이런 상황을 접하게 되면 꼭 진짜 박은혜인지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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