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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아·태지역 작물보호의 허브로

APEC국제 워크숍 개최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공동으로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서울교육문화회관 및 양평힐하우스호텔에서 ‘아·태지역 이동성 병해충 역학정보 교류’에 관한 국제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국제워크숍에서는 국내외 전문가간 종합토론회와 각 분야별 핵심토론을 통해 이동성 병해충의 문제를 장기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발전방향, 정보교류, 네트워크 구축 등이 논의된다.

아세안 IPM 네트워크 비나미라 국장의 ‘아시아지역에서 쌀 생산과 병해충 대발생의 경제-사회적 이슈’와 호주 뉴 사우스 웨일즈 대학 드레이크 교수의 ‘레이다 기술을 이용한 이동성 해충 연구’에 대한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총 6개 분과에서 ▲‘애멸구와 줄무늬잎마름병’, ▲‘벼멸구와 옐로우 신드롬(yellow syndrome)’, ▲‘최근 멸구류의 약제별 저항성 발달’, ▲‘멸구류 해충의 이동 경로추적기술’, ▲‘한?중 줄무늬잎마름병 바이러스 병원균의 게놈 분석’, ▲‘벼 멸구류 환경친환적 관리 전략’ 등에 대해 7개국 18명의 연사가 주제발표를 한다.

그 외에 APEC 회원국의 병해충 발생현황과 종합관리에 대한 10개국의 사례발표도 이어질 것이다.


이번 워크숍은 기후변화에 따라 식량안보에 큰 걸림돌이 되는 아시아지역 이동성 병해충의 모니터링과 적기방제를 위한 발생정보 교류, 다자간 대응 전략수립 및 국제네트워크 구성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농진청은 밝혔다.


최근 크게 발생하고 있는 애멸구 등 이동성 병해충에 대한 발생원인, 이동시기, 방제법 등에 대한 정보교류 및 인접국간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해 아?태지역의 이동성 병해충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진청은 지구온난화, 농산물 교역량 증가로 돌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벼줄무늬잎마름병, 애멸구, 꽃매미, 갈색여치에 대한 연구와 효과적 방제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 대량으로 서해안에 외국으로부터 날아 들어온 애멸구에 대한 효과적인 예찰, 독을 가지고 있는 비율에 대한 정밀분석, 그리고 신속한 방제조치를 통해 줄무늬잎마름병 피해를 크게 감소시켰다.


또한 포도원과 주변지역의 꽃매미를 조기에 공동 방제한 결과, 수확시기에 발생과 피해를 크게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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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러한 이동성 병해충의 대발생은 인접국가의 발생정도와 병원력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아·태지역에서 이들의 발생과 발병 역학에 대해 유기적인 국제공조를 통한 공동대처가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절실히 요구된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과 한성숙 과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돌발 병해충 억제를 위해 아시아 지역 이동성 병해충에 대한 역학 정보교류는 매우 중요하며, APEC 워크숍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아·태지역 작물보호의 실질적인 허브가 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였다.

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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