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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상품주 강세에 상승마감..다우 1.37%↑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마감했다.


호주 중앙은행이 금리인상을 단행한 것이 글로벌 경제 회복신호로 받아들여지면서 상승을 주도했다. 또한 달러화 약세와 인플레이션 압력 전망에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원자재가격이 오르자 상품주가 강세를 보였다. 하루 뒤 시작되는 3분기 어닝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131.50포인트(1.37%) 오른 9731.25, S&P500지수는 14.26포인트(1.37%) 상승한 1054.72, 나스닥지수는 35.42포인트(1.71%) 뛴 2103.57에 거래를 마쳤다.


◆호주 금리인상..경제회복 신호= 호주는 이날 글로벌 금융위기 발발 이후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기존 3.00%에서 3.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호주 금리인상이 경기회복 신호로 받아들여지면서 투자자들을 안심시킨 것이 증시 상승을 도왔다.

전문가들은 호주의 금리인상을 소매 판매 증가와 주택 가격 상승, 기업 및 가계신뢰지수 호전에 따른 것으로 경기 회복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판단했다.


글렌 스티븐스 RBA 총재 또한 소비자와 기업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는 만큼 긴급통화정책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며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되풀이 했었다.


◆금값 사상 최고치 경신..상품주↑= 인플레이션 압력이 거세지고 달러 가치가 하락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에 따른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금값이 치솟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금은 전거래일 대비 21.90달러(2.2%) 오른 1039.70에 거래됐다. 12월물 금은 장중 온스당 1045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해 3월의 1033.90달러였다. 반면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 대비 달러 환율은 0.46% 상승한(가치 하락) 1.471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가격도 호주의 금리인상 영향과 달러 약세로 상승했다.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미국 최대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는 3.5% 상승했고 미국 최대 금 생산업체인 뉴몬트마이닝은 6.9% 급등했다.


미 최대 정유업체인 엑손모빌은 유가가 2주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1.6% 올랐다.


◆펩시 보틀링 실적 예상 하회= 펩시 보틀링 그룹이 올 3ㆍ4분기에 1.06달러 주당순이익(EPS)을 기록, 전문가 예상치 1.07달러에 소폭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놨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다음날부터 시작되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뛰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7일 알코아는 다우 지수에 편입된 업체 가운데 가장 먼저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비이성적 낙관’ 경고에도 상승=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셉 스티글리츠는 미국 증시 투자자들이 비이성적인 낙관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택시장, 상업용 부동산, 실업에 따른 소비자들의 카드대금 상환 연체 등 큰 충격을 가할만한 많은 위험들이 산재해 있다"며 "증시 투자자들은 비이성적인 낙관으로 인해 이런 문제들을 간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또 시장이 너무 많이 그리고 너무 빠르게 상승했다는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의 주장에도 동의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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