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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인터넷, 드래곤볼 인기업고 대박 행진

엠게임 YD온라인 등 중견게임업체 선전

올해 게임업계의 가장 큰 성과중 하나는 엔씨소프트, 넥슨, NHN 등 '빅3' 외에 중견업체들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이들 중견업체 가운데 CJ인터넷과 엠게임은 특히 최근 성장세를 회복해 3, 4분기 성장이 기대되는 유망업체로 꼽힌다. YD온라인 위메이드 액토즈소프트 등도 요즘 활약세가 눈에 띄는 업체로 꼽힌다.


CJ인터넷(대표 정영종)은 최근 선보인 온라인게임 '드래곤볼 온라인'으로 연말부터 매출과 게임순위 상승 등에서 높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3억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집계되는 원작 만화 '드래곤 볼'의 인기를 등에 업고 온라인게임도 초반부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드래곤 볼 온라인의 인기는 게임을 시작하기 전부터 이미 입증됐다. 티저사이트가 오픈한 뒤 방문자는 무려 150만명에 이르렀으며, 티저사이트 오픈 후 2주일 뒤 공식사이트가 오픈하자 첫 날에만 70만명이 몰렸다. 또한 드래곤볼 온라인은 1차 프리미엄 테스트에는 35만명이 참가 신청를 냈으며, 테스트 계정을 구하지 못한 사용자들이 이를 현금으로 사고 파는 등의 해프닝까지 발생해 폭발적인 관심을 증명하기도 했다.


드래곤볼 온라인에 대한 이같은 관심덕분에 CJ인터넷에 대한 기대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몇 번의 테스트를 거쳐 이르면 연말이나 오는 2010년 초 상용화를 시작할 드래곤볼 온라인에 대한 관심이 매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게임 개발과 게임 퍼블리싱 부문에서 골고루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 CJ인터넷은 비록 상반기 100억원 미만의 해외매출을 기록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4분기 실적 호전이 예상되고 있다.


인기있는 1인칭슈팅게임인(FPS) '서든어택'과 야구게임 '마구마구'가 해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 '프리우스 온라인'이 본격적으로 매출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드래곤볼 온라인이 해외에서 상용화되는 시점부터 CJ인터넷의 해외 매출은 급격하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드래곤볼 온라인은 중국 내 게임 순위에서 상위에 랭크되며 고공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상반기 계절적 비수기 등으로 잠시 고전했던 엠게임(대표 권이형)도 연말 신작 등을 바탕으로 매출 등에서 상당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엠게임이 집중해 온 해외에서의 본격적인 성장도 함께 유력해 보인다. 엠게임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전제 매출 비중의 43%에 이르며, 이는 전년 대비 32% 성장한 것으로 올해도 비슷한 성장이 예상된다.


현재 엠게임은 세계 12개국에 12개 게임을 진출시키는 등 해외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엠게임은 중국 등 주요 게임 수출국 외에도 대륙별로 신규 시장에 진출해 거점을 마련, 온라인게임 제공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덕분에 엠게임은 '영웅 온라인'과 '홀릭' 등을 중심으로 브라질과 콜롬비아 등 남미시장에 진출하는 데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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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아스다이야기' 등을 대만에 수출하는 등 신작게임을 중심으로 아시아지역을 공략하는 한편 기존 게임의 현지화를 통해 북미 시장 등 온라인게임이 활성화되지 못한 지역의 문을 적극 두드린다는 복안이다.


특히 엠게임은 신작 하이브리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아르고'를 오는 10월 첫 선을 보이는 등 신작게임의 해외수출에 나설 방침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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