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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류시원②] 일본팬 열광시킨 날개짓 3가지


[아시아경제 경주(경북)=고재완 기자]류시원이 지난 27일 경북 경주시 경주실내체육관에서 '2009 프린스 인 경주(Prince In Gyeongju)' 생일파티 팬미팅을 열고 아시아 전역에서 모인 2000여명의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날 2시간이 넘게 펼쳐진 팬미팅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바로 '세가지 날개짓'으로 명명된 류시원의 활동이다. 그는 이 '세가지 날개짓'으로 2009년 활동을 정리했다.

◆첫번째 날개짓=연기 컴백


류시원은 국내 연기 컴백을 첫번째 날개짓이라고 표현했다. 류시원은 만 4년 만에 SBS드라마 '스타일'로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스타일'은 20%가 넘는 시청률을 올리며 방영 내내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그 중심에 류시원이 있었다. 류시원은 마크로비오틱 셰프 서우진으로 출연해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과시했다. 이날 행사 1부를 '류시원 뮤직쇼 스타일'로 꾸민 이유도 드라마 '스타일'을 일본팬들에게 익숙하게 만들어주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다.

1부에는 '스타일'의 OST 중 우이경과 마니악이 '헤이 헤이 호(hey hey ho)'를, 차여울과 쟈니G는 '맘보잠보'를 불렀다. 또 하늘(hanul)이 '어쩌다 너를'과 '텔미', '그대만을 사랑합니다'를 열창했다. 류시원은 "'스타일'이 11월부터 일본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팬분들이 미리 드라마를 보셨다면 이 노래들이 다 익숙하셨을텐데 아쉽다. 인터넷으로 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꼭 봐달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호텔현대 경주에서 열린 한일기자회견에서도 류시원은 "일본 팬들도 내가 출연하는 한국 드라마에 목말라하고 있었다. '스타일'은 개인적으로 아쉬움도 많이 남지만 어느 정도는 만족하는 드라마다. 앞서 일본 언론과 인터뷰를 했는데 거의 '스타일' 질문에 대한 질문이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두번째 날개짓=후배 양성


두번째 날개짓은 후배양성이다. 이날 행사에는 류시원이 프로듀서를 맡은 첫번째 가수 하늘이 첫 공식무대를 가졌다.


류시원은 "예전부터 가수나 연기를 하는 후배를 키우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첫 번째 내 가족이자 새끼가 된 하늘을 소개하겠다"며 "하늘을 시작으로 많은 후배를 양성할 텐데 한국과 일본에서 사랑받도록 열심히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늘을 소개하며 "14세 때부터 가수로 활동했던 친구다. 예전부터 동생으로 친하게 지내다가 우연한 기회에 함께 일하게 됐다"며 "노래도 정말 잘하고 개성과 음악적 느낌도 좋다. 우리 회사에서 하늘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내가 하늘의 프로듀서를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하늘을 한국과 일본에서 인정받는 가수로 만들겠다. 그래서 하늘이 일본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하늘은 "류시원의 제의를 받고 정말 기뻤다. 류시원은 완벽주의자다. 프로페셔널하게 일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그런 모습을 조금이나마 배우고 닮아갈 것을 생각하니 너무 좋았다”고 답했다.


하늘은 나카시마 미카의 '유키노 하나(눈의 꽃·雪の花)를 신인답지 않은 가창력으로 소화해내기도 했다.


◆세번째 날개짓=레이싱팀 창단


레이싱팀 알스타즈(Rstars) 소속이었던 류시원은 올해 2월 '팀(Team) 106'을 창단했다. 4월에는 의류브랜드 EXR과 메인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고 'EXR 팀 106'이 됐다. 106은 류시원의 생일 10월 6일을 의미한다.


류시원은 이날 "일본 팬분들이 내가 노래나 연기하는 모습 뿐 아니라 레이싱을 하는 모습도 많이 사랑해주신다"며 "팀106이라는 프로 레이싱팀을 창단해 대표이자 선수로 활동하게 됐다. 연기자, 가수가 아닌 카레이서로서의 류시원도 많이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은 신종플루라는 악재에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눈길을 끌었다. 류시원은 행사 동안 2000여명의 팬들과 단체 사진을 찍고 핸드터치까지 했다. 또 '스타일' 촬영도중 틈틈히 만든 핸드프린팅을 전부 나눠줬다. 마지막으로 류시원이 팬들을 위해 비용을 직접 부담한 불꽃놀이는 비가 쏟아지는 와중에도 펼쳐져 팬미팅에 참가한 이들을 기쁘게 하기도 했다.


행사를 마무리한 류시원은 1~2주간 휴식을 취한 후 일본에서 콘서트 준비에 돌입한다. 그는 오는 11월 14일부터 12월 16일까지 사이타마, 요코하마, 고베, 나고야 등 4개 도시에서 총 8회 콘서트를 열어 8만여 명을 초대할 예정이다. 또 내달 초에는 일본에서 10번째 싱글앨범, 말에는 6집 정규앨범을 내놓고 활동에 돌입한다. 그의 쉴 틈 없는 활동에 아시아 팬들은 웃음이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경주(경북)=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사진=박성기 기자 musictok@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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