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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원·달러전망]건전한 조정에 대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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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뉴욕증시하락, 역외환율 하락은 주초반 상승재료 가능성

[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 하향 추세가 의외로 굳건한 가운데 증시 조정에 대한 불안감이 조금씩 감지되고 있다. 그러나 환율 하락압력은 아직 가시지 않고 있다.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그간 탄탄하게 고공행진을 거듭하던 미국과 국내증시가 조금씩 조정세를 나타내고 있음에도 1년만에 1180원대로 진입했다.


다음주 원·달러 환율도 하향 압력은 여전히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증시 조정폭에 따라 주초반 한차례 상승을 시도할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참가자들의 심리는 아직 대세는 원·달러 하락이라는 입장으로 굳어지는 분위기지만 증시 조정이 심화될 경우 일부 낙폭을 되돌릴 가능성이 있다.

주말 뉴욕 금융시장 분위기는 일단 환율 상승에 우호적인 듯하다.


뉴욕증시는 사흘 연속 하락했다. 지난주 내구재 주문의 예상밖 감소와 주택시장 부진 등에 뉴욕증시는 주춤하는 분위기다.
주말 역외환율은 상승세로 마감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88.0원/1190.0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2원을 감안할 때 전일 현물환종가대비 2.7원 정도 상승한 수준이다. 원·달러 1개월물은 장중 저점 1186.5원, 고점 1194.0원에 거래됐다.

다만 피츠버그 G20 정상회담에서도 금융완화책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금융시장은 출구전략에 대한 기대감이 이르다는 의견이 팽배해졌다.


뉴욕외환시장에서는 글로벌 달러 약세가 지속됐다. 달러·유로 환율은 1.46달러대를 유지했다. 특히 엔·달러 환율은 일본 정부가 달러당 90엔선이 붕괴되더라도 달러 매수개입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발언이 나오면서 80엔대로 급락했다.


다음주는 국내 외환시장이 추석 연휴로 접어드는 때다.
아울러 월말과 분기말이 겹치는 만큼 수급도 만만찮게 충돌할 전망이다. 일단 수입업체 결제수요와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 물량 등 연휴를 앞두고 달러 수급이 부딪히는 동시에 연휴를 앞둔 포지션 정리도 예상된다.


오는 29일 개장전에 처리될 수출보험공사의 마바이 물량과 업체 결제수요는 원·달러 환율을 떠받치겠지만 상승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는 다소 조정이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 꿋꿋이 상승해 온 점을 감안할 때 한차례 굴곡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코스피에서의 외국인 순매수세도 가라앉은 상태다. 외국인은 지난 24일, 25일 양일간 2366억원 어치를 처분했다.


뉴욕증시는 증시의 방향을 가를 실업률과 소비 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다. 오는 29일 7월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 9월 소비자신뢰지수, 30일 ADP 9월 민간분야 고용보고서, 2분기 GDP수정치 등이 예상돼 있다. 아울러 오는 1일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2일 미 노동부의 실업률 발표 등도 이어진다.


국내에서는 오는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할 8월중 국제수지 동향이 주목된다. 경상수지는 지난 7월 44억달러 수준을 기록한 만큼 흑자여부와 흑자폭이 시장의 관심사다. 오는 1일에는기획재정부의 9월 소비자물가동향, 지식경제부의 수출입동향 등이 예정돼 있다.


외환은행 지금 외환시장을 보는 관전 포인트는 1200원 깨졌다는 부분이 될 듯하다.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기대감과 더불어 수출업체, 역외권 중심 추격매도세가 강하게 따라붙었다. 다음주 1180원선이 깨지면 밑에는 1150까지 타겟을 봐야 할 듯하다. 다음주 당장 하락할지는 미지수지만 1160원선까지 아래쪽으로 예상된다. 네고 업체들의 원화자금 확보 위한 추격 매도가 따라 줄 경우도 예상되는데다 당국 액션 또는 경계감에 따른 속도 조절 여부가 관건이 될 듯하다.


씨티은행 다음주 1183원선 거래가 예상된다. 환율 하락 쪽으로 향하고 있지만 외국인 주식순매도 전환과 글로벌 달러 약세 가능성 되돌림 여부를 지켜봐야 할 듯하다. 아직은 원화가 이머징 쿼런시 대비 10% 정도 평가 절하된 점이 주목된다. 아래쪽으로 레인지 1170원~1180원 정도를 전망한다.


기업은행 1200원선 무너졌는데 지지에 대한 실망감이 있다. 매도 공세가 강화될 수 있어 보인다. 현재 추세는 장기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낙폭 자체는 당국 개입 여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60.0원~1200.0원.


대구은행 원달러 환율이 1150원선까지 용인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주식시장이 주말을 앞두고 불리쉬하게 끝난데다 G20앞두고 포지션 정리 안하고 달러 숏에 베팅하는 듯한 분위기도 있었던 만큼 오르면 팔겠다는 대기 수요가 적지 않아보인다. 주말 이슈가 없다면 1195원 위로 올라간다면 1150원 급락하기에는 시장이 아직 현 레벨에 적응을 못했다는 반증일 것으로 보이지만 주초 하락한다면 시장 추세를 하락쪽으로 봐야 할 것이다. 예상 범위는 레인지 1170.0원~1201.0원.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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