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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도 '수리'가 관건"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지난 3일 실시된 9월 모의평가의 채점 결과가 발표됐다.


영역별로 표준점수 최고점은 언어 148점, 수리 가형 158점, 나형 156점, 외국어 138점으로 지난 2009학년도 수능에 비해 상승했고, 지난 6월 모의평가에 비해서는 언어는 5점, 수리가형 14점, 나형 5점, 외국어의 경우 3점이 낮아졌다.

이는 9월 모의 평가가 6월 모의평가보다는 쉽게 출제됐고, 지난해 수능에 비해서는 어렵게 출제된 결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발표에 따르면 올해 수능의 난이도를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할 방침이기 때문에 올해 수능은 9월 모의평가보다는 약간 쉬워질 전망이다.


올해 수능도 수리가 중요 = 올해 수능에서도 수리의 중요성은 계속될 전망이다. 표준점수 최고점을 보면 수리영역(가형 158점/나형 156점)이 언어(148점)와 외국어(138점)에 비해 매우 높게 산출됐다.

물론 각 대학별 수능 반영비율에 따라 경중은 달라질 수 있겠으나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수리영역이 올 수능에서도 합격의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탐구영역 과목간 유불, 선택과 집중 필요 = 탐구영역의 경우는 선택과 집중이 매우 중요한 키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9월 모의평가에서도 탐구영역 과목 간 표준점수 최고점의 차이가 크게 발생해 과목 간 유불리 문제가 지속됐다. 사회탐구의 경우 윤리와 법과사회의 최고점이 80점으로 가장 높았고, 경제지리가 68점의 표준점수 최고점을 보여 과목 간에 12점의 차이를 보였다. 과학탐구의 경우 지구과학II가 84점으로 가장 높았고, 생물I, 물리II, 화학II가 76점으로 8점의 차이를 보였다.


탐구영역의 경우 많은 대학에서 2~3개 과목의 평균을 활용하기 때문에 언어, 수리, 외국어에 비해 중요도가 덜하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일부 대학에서는 탐구영역의 반영비율이 언어, 수리, 외국어의 반영비율보다 높은 경우도 더러 있기 때문에 탐구영역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


때문에 남은 기간 수험생들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이 필요하다. 현 시점에서 탐구영역 중 성적이 매우 낮은 과목이 있다면 과감하게 포기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것이다. 본인의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탐구영역 반영방법을 고려하여 4개 과목 모두에 집중하기 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2~3개 과목을 꾸준하게 공부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9월 모의평가 성적으로 수시2차 지원 결정 = 마지막으로 이번 9월 모의평가 성적을 토대로 수시2차 지원여부를 빠르게 결정하도록 하자. 9월 모의평가는 남은 기간 수험생이 집중해야 할 학습방법의 중요한 척도가 되기도 하지만 당장 수시 지원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수시 원서접수를 끝낸 대학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되고, 남아있는 수시2차도 본인의 모의평가 성적을 근거로 지원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분석실장은 "올해 정시모집은 그 어느 때보다 수능이 합격의 당락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남은 기간 모의평가 성적을 토대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학습계획을 수립하고 꼼꼼하게 수능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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