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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표절시비, 내 책임 더 크다···지드래곤에게 미안"


[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이사가 24일 지드래곤, 투애니원, 빅뱅의 표절 논란과 관련해 "논란을 예상 못한 내 책임이 크다. 지드래곤에게 미안하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지드래곤의 표절 논란이 불거진지 한달 여만의 공식입장이다.


양 이사는 이 글에서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논쟁과 의견대립은 처해진 환경에 따라,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또는 인식과 개념에 따라 서로의 판단기준이 다르다고 보기에 나 역시 ‘이곡이 표절이다. 아니다. 영향을 받았다 안 받았다.’는 식의 개인적인 사견은 털어놓지 않겠다"면서 "다만 논란의 중심이 된 'Heartbreaker'의 경우, 정확히 말하자면 1절의 랩플로우가 비슷하여 생긴 논란인데 플로 라이다의 '라이트 라운드'의 경우 해외 음악에 관심 있는 요즘 젊은 세대들이라면 거의 다 알만한 너무 유명한 곡"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중을 속이려다 생긴 논란이 아니라 그 반대로 생각했다가 생긴 논란이다. 그래서 지금의 상황이 더욱 안타까운지도 모르겠다"면서 "지난 12년간 수많은 소속가수들과 음반작업을 함께 해온 총책임자로서, 논란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저의 책임은 지드래곤에 비해 수십 배, 수백 배에 이른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미안하다. 혼자 무거운 짊을 안고 있는 지드래곤에게. 그의 팬들에게"라고 밝혔다.


소니ATV에 대해서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부디 원작자의 조속한 답변을 YG측에 전달해 주시고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언론 보도를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면서 "추후 YG에게 문제를 제기한 4곡들이 원작자 또는 법원에서 표절이 아니라는 판결날 경우 무참히 짓밟혔던 YG의 꿈틀거림도 대비는 하셔야 할 것 같다"고 경고했다.

한편 소니ATV는 지드래곤의 '하트브레이커'와 '버터플라이', 빅뱅의 일본 발매곡 '위드 유'와 투애니원의 '아이 돈 케어'에 대해 지난 17일 저작물 무단이용에 대한 통지서를 YG엔터테인먼트에 보냈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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