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충훈 기자]
하반기 채용시즌이 열리며 업체가 대학교에서 직접 채용설명회를 진행하는 '캠퍼스 리쿠르팅'행사가 대기업 중심으로 활발하게 열리고 있다. 반면 중소기업은 인력·비용문제로 이런 행사를 진행하기 어렵다. 올 하반기에 캠퍼스리크루팅을 계획하고 있는 중소기업은 한군데도 없음이 이를 증명한다.
하지만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비슷한 업체들끼리 뭉친다면 기꺼이 캠퍼스리쿠르팅을 진행할 의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직원수 100~300명을 둔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155명을 대상으로 ‘캠퍼스리크루팅에 대한 관심’을 조사한 결과 68%가 ‘여러 기업이 함께 캠퍼스리크루팅을 개최한다면 긍정적으로 참여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참여할 것’이라고 확답한 기업도15.5%로 조사돼, 대부분의 중소기업에서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캠퍼스리크루팅이 우수인재 채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해선 ‘그렇다’고 답한 기업이 47.7%로 가장 많았다. ‘기업홍보에는 도움 되나 인재 확보에는 도움 되지 않을 것 같다’고 답한 기업이 42.6%로 첫번째 응답과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기업홍보만 될 것 같다’는 기업은 9.7%였다.
현재 ‘캠퍼스리크루팅을 개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채용규모가 적어서 단일개최가 부담된다’는 응답이 47.7%로 가장 높았다. ‘참여가 저조할까 우려된다’(28.4%)거나 ‘인력 채용에 별 어려움이 없다’는 기업도 17.4%로 조사됐다.
캠퍼스리크루팅에서 알리고 싶은 부분(복수응답)은 ‘기업 소개’(39.4%)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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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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