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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여왕' 이성미 복귀 무엇이 달라졌나?…MC계 파란예고


[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기자]'개그여왕' 이성미가 12일 밤 KBS2 TV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에 등장, 최양락 이봉원 등 왕년의 개그스타들과 함께 데뷔 무대를 무사히 치러 '여성 MC계'에 대파란을 예고했다.


그는 이날 예전에 비해 한결 성숙한 분위기로 방송에 임했고, 타고난 애드립과 깔끔한 상황정리로 팬들로부터 좋은 호평을 이끌어냈다. 신동엽 이휘재 등을 방송가에 데뷔시킨 것은 물론 박미선 팽현숙 등 당시 인기 개그우먼들의 맞언니로 카리스마 있었던 개그계 뒷애기까지 매우 솔직하면서도 당당하게 펼쳐내 시청자들의 공감까지 이끌어냈다.

이날 그의 무대는 이전 '이성미 시대'와는 또 다른 형태의 토크쇼가 필요하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속사포식 개그'와는 또 다른 형태의, 즉 보다 사려깊고, 배려하면서도 좌중을 압도할 수 있는 '카리스마형 개그'가 선보였다는데 주목할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 'MC계'에도 대파란이 예고된다.


그는 또 '부활의 김태원을 오빠인줄 알았다' '김건모씨는 피아노 칠때는 최고인데 무대에서 내려오면 아쉽다' 는 등 재치있는 말솜씨도 여전해 앞으로 박미선 이경실 김지선 등 '줌마델라 열풍'의 한축을 담당할 것이 확실해 보였다.

그는 특히 신동엽에 대해서는 "당시 모 방송국 섭외담당으로 서울예대 시절 최강의 입담을 자랑했었던 때 캐스팅했다"고 말했고, 당시 이휘재는 "멋진 외모 때문에 캐스팅했다"는 등 당시엔 알려지지 않았던 뒷애기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 "이봉원-박미선, 최양락-팽현숙의 결혼은 말리거나, 무관심했다"고 말하는 등 '뼈있는 농담'으로 왕년의 카리스마를 그대로 보여줬다.


한편 최고의 자리에서 갑자스럽게 캐나라도 떠났던 이유에 대해서는 "밖에서 보면 갑작스런 결단으로 보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차근차근 준비했던 상황이었다"며 "이번 한국 귀국도 이미 계획돼 있던 것을 실천한 것 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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