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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가치 해외건설사업이 생존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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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해외수출해야 생존 지속할 수 있다"


건설업계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해외쪽으로 눈을 돌리고 '고부가가치 사업'을 개발하고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고부가가치 사업이란 높은 수익률과 파급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사업을 의미한다.


오는 2013년이면 국내건설시장이 상당히 위축된 국면으로 나갈 수 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12년까지 4대강, 행복도시 등 프로젝트, 주택시장에서 많은 물량이 쏟아져 나올 예정이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해외건설부문이 더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 건설수출규모는 지난해 기준 476억4000만달러로 조선, 기계, 자동차, 철강 분야 규모보다 크지만 수익률에서는 전체 산업의 5% 수준에 그치고 있다. 철강분야의 수출규모가 297억6100만달러에 불과하지만 수익률이 전체의 12%를 차지한것과는 차이가 크다.


또한 국내업체들간 출혈경쟁도 빈번한데, 이는 정유플랜트, 발전소 등 플랜트가 60% 가까이 지나치게 편중돼 있기 때문이다. 수익성 악화로도 이어지고 있다.


11일 오전 10시~오후1시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해외건설협회가 주관한 '해외건설 상생발전을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서 강신영 해외건설협회 실장은 '고부가가치 해외건설공종 진출전략'에 대해 주제발표했다.


그가 말한 고부가가치 공종이란 지난 20년간 해외건설협회가 고부가가치 선행연구를 통해 뽑은 14개 후보군 중 업계 전문가들이 선정한 공종들로 수익성과 인력진출 외화가득률을 제고하는 부문들이다.


전문가들은 14개 후보군 공종 중 향후 10년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일 유력공종으로 그린에너지, 환경플랜트를 꼽았다. 성장률을 꾸준히 유지할 유망공종으로는 담수화플랜트, CM/PM, 원자력플랜트, 고속철도·지능형고속도로, 신도시개발, 초고층빌딩, 초장대교량, 가스플랜트가 선정됐다.


반면 앞으로 시장성이 밝지 않을 위축공종은 정유·석유화학·화력발전 플랜트가 꼽혔다.


현재 국내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지닌 공종은 담수화 원자력 플랜트, 초고층빌딩 분야다. 반대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공종은 CM/PM, 그린에너지플랜트라고 판단됐다.


강 실장은 "지역, 공종 다변화는 앞으로 건설업계가 살아남기 위한 방책"이라며 "업체마다 특화된 공종 있겠지만 이러한 노력이 필요하고 앞으로 협회도 몇가지 공종들을 보다 집중적으로 연구해 내년에 다시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6개 대기업 해외부문 관계자들의 의견에 따르면 국내기업들은 뛰어난 시공능력, 공기준수로 발주자들의 높은 신뢰를 받고 있지만 총 사업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엔지니어링 및 구매조달 능력이 부족해 높은 수익률을 보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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