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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카메라렌즈의 '절대강자'

세코닉스 휴대폰용 제품 30% 점유...차량용 시장도 진출


휴대폰 카메라가 점차 고화소로 바뀌며 자동초점(AF)과 줌(zoom) 기능이 더해지는 가운데 국내 휴대폰 카메라 렌즈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는 휴대폰 카메라 렌즈 전문업체가 급성장하고 있다.


새로운 사업으로 선택한 차량용 카메라 렌즈와 LED분야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거두며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1988년 설립된 세코닉스(대표 박원희ㆍ권혁대)는 CD롬이나 캠코더에 사용되는 소형 렌즈를 만드는 렌즈 제작업체였다. 산업용 렌즈 시장의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느낀 박원희 대표는 1996년 취임 이후 플라스틱광연구소를 설립하고 휴대폰에 사용될 CCD와 CMOS렌즈 개발 생산하게 된다.


이어 2002년 국내 최초로 VGA급 휴대폰 카메라용 렌즈 양산에 돌입, 이듬해에 메가 픽셀(Mega Pixel) 렌즈 양산에 성공한다.

2000년대 초반 휴대폰의 폭발적인 매출 증가에 힘입어 세코닉스는 꾸준히 성장해 2007년 1억7700만개에 달하는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점유율 30%대를 달성하게 된다.


지난해부터 영상통화용 VGA급 카메라 렌즈 모듈에 대한 수요가 생산이 늘어나면서 올 상반기에만 24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전년대비 40억원 가량 증가했다.


아울러 업체는 올해는 휴대폰 카메라 렌즈 모델의 다양화에 주력해 CIF급이나 VGA급은 물론 1.3MEGA, 2MEGA급의 표준 모델을 납품함으로 매출증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동두천 본사 공장과 중국 웨이하이 생산공장의 휴대폰 렌즈 생산량을 현재보다 25% 늘어난 월 1000만개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세코닉스는 휴대폰 카메라 렌즈와 더불어 차량용 렌즈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양산을 시작한 차량용 후방감시 카메라 부분를 비롯 차량용 카메라 렌즈 매출이 최근 차량용 안전장치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약 2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현재 차량용 카메라 렌즈 부분은 새롭게 형성된 시장으로 향후 블랙박스 외에도 화상처리 장치와 항법장치 등으로 응용이 가능해 성장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다.


박은경 상무는 "현재 차량용 카메라는 GM대우와 현대모비스에 독점 공급하고 있는 중"이라며 "이외 타 완성차 업체나 일본이나 글로벌 업체 등으로 시장을 넓힌다는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에서 소형 프로젝터를 선보이고 있어 이 양사에 프로젝터 렌즈를 전량 공급하는 세코닉스로써 일본과 중국 등 해외업체와 겨룰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박 상무는 "현재 70% 이상 프로젝터가 일본과 중국의 수입"이라며 "해외 업체를 상대로 국내 대기업이 경쟁에 나서고 있어 향후 프로젝터 렌즈도 신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코닉스는 LED조명 분야에서도 서울반도체를 비롯 국내외 LED업체와 협력, 다양한 용도의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으로 최근에는 등산용 LED레저라이트를 출시 판매를 시작하기도 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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