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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마르뜨공원~서리풀공원 잇는 명품 '아트교' 설치

총예산 49억(시비 15억, 구비 34억) 지상 23.7m, 보도폭 3.5m, 연장 80m 강관아치형 트러스교

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는 간선도로 상공에 현대적인 감각의 독특한 조형미를 갖추고 시민산책이 가능한 국내 최초의 독특한 디자인을 갖춘 '그린아트 예술육교'가 선보인다.


서초구(구청장 박성중)는 5일 서초동 예술의 전당에서 반포대교로 이어지는 서초역 인근 반포로 지상 23.7m 상공에 '그린아트 보도교' 상부구조물 설치작업을 실시한다.

◆우주선 발사체 이동작업 방불케 하는 그린아트 보도교 상부 구조물 이동 설치작업


5일 오후 9시부터 6일 오전 8시까지 심야시간대를 이용, 상부구조물 설치를 위한 그린아트 보도교 이동작업이 실시된다.

우주선 발사체 이동작업을 방불케하는 일대 장관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돼 눈길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작업에는 우주선 운반 장비와 유사한 완충장치가 된 특수이동장비(Multi Module Trailer)와 대형 크레인, 추레라 등 특수장비가 대거 동원돼 상부구조물(230t) 전체 길이를 2개로 나누어 서초역 인근 작업장에서 설치장소까지 연장 700m 거리를 이동하게 된다.


이어 현장에 운반된 교량구조물을 대형크레인(Hydraulic Crain 550t급 2기)으로 지상 약 32m 상공까지 인양한 후 스카이카고(공중작업대)를 이용, 공중에서 상부구조물을 용접으로 결합한 후 이미 설치돼 있는 양측 교대의 지점부에 정확하게 거치하면 작업이 완료된다.

서초구는 이날 작업시간동안 반포로 일대 공사구간에 대해 교통통제를 실시하게 되는데 5일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6일 오전 6시부터 8시까지는 부분 통제하고, 6일 오후 12시부터 오전 6시까지는 전면 통제하게 된다.


◆국내 최초 간선도로 상공 독특한 조형미 갖춘 예술육교 탄생, 오는 10월 완공 예정


서초구가 시비 15억원과 구비 34억원 등 총 49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상 23.7m, 폭 3.5m 길이 80m 규모로 건설하는 '그린아트 보도교'는 지난 1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서초구 반포동 산 59-1<위치도 참조> 일대에 조성되는 '그린아트 보도교'는 서초동 서초경찰서 뒤 몽마르뜨공원과 강남성모병원 뒤 야산 서리풀공원을 서로 이어주게 된다.

특히 이번에 건설되는 그린아트 보도교는 서울 도심 주요 간선도로 상공에 현대적인 감각의 조형미와 함께 독특한 디자인을 도입한 강관아치형 트러스교형태로 서울의 또 다른 랜드마크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자인은 역동적이고 문화예술적인 지역이미지와 풍요를 상징하는 누에(잠원동)의 특징을 형상화했다.


또 대법원 검찰청 등 인근의 법조타운이라는 지역특성을 반영, 절개와 군자의 상징인 대나무의 특징을 살려 지역의 랜드마크를 연출하게 된다.


그린아트 보도교에는 반포로 상공(지상 23.7m)을 통과하는 보행인의 심리적 압박감을 덜어주기 위해 외부에 망형태의 경관재가 설치되고 또 밤이 아름다운 도시경관 조성을 위해 은하수를 형상화한 첨단 조명시설인 LED(발광다이오드)가 설치된다.


교량의 형식은 디자인 컨셉트를 잘 반영하기 위해 트러스 구조를 채택하고 있으며, 트러스의 일반적인 구조인 선형 직선부재의 간결한 결합에서 벗어나 원형의 곡선부재를 도입하고 상·하현재는 강관(직경 약609mm)을 사용, 웅장한 아치형태를 취했다.

또 수직재는 각각의 기울기를 가진 원환(내경 약 5.8m 외경 7.8m)형태를 적용함으로써 보도교 전체가 조형미를 갖춘 부드럽고 친근한 이미지를 살릴 수 있도록 제작함으로써 트러스 구조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게 된다.


◆구조물 제작은 인근 유휴부지 별도의 작업장 확보 예산 절감과 시민 통행불편 최소화


한편 서초구는 예술육교 제작을 처음부터 교각 설치장소에서 하지 않고 별도의 작업장을 활용함으로써 예산절감은 물론 시민들의 통행 불편을 최소화했다.


반포로는 서울시 남부 외곽지역에서 남부순환도로와 우면산터널을 통하여 도심에 연결되는 주간선도로로 1일 약 4만대의 교통량이 통과하고 있다.


현장에서 교각을 설치할 경우 차선축소에 따른 교통불편과 교통지체로 인한 과도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됨에 따라 교각이 없는 연결방식을 설계에 반영했다.


이를위해 보도교 가설에 필요한 작업장을 현장에서 약 700m 정도 거리에 있는 서초역 부근의 별도 부지(한국토지공사 소유)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계약을 체결했다.


서초구는 충남 홍성에 있는 강교제작 공장에서 84개의 각 부재별로 제작을 한후 2009년 7월 말 대형 트레일러(25t급 16대분)를 이용, 서초역 부근 작업장으로 옮겨와 2개의 대형 상부구조물을 제작했다.


이를 통해 보도교 제작기간 동안 반포로에 대한 교통통제를 하지 않아도 됐으며, 교통통제 또한 보도교를 설치하는 날 하루만 주말 심야시간대를 활용함으로써 교통지체로 인한 사회적 비용 감소와 함께 약 3억원의 직접적인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방법은 도심에서 교통통제시간을 최소화하고 구조물의 안전한 이동과 설치를 할수 있어 공기단축은 물론 공사품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 볼거리 제공, 서리풀공원 연계 3.25km 녹색보행 네트워크 확보


서초구는 이번 그린아트 보도교 건설이 완료되면 그동안 서초지역 주요 간선도로인 반포대로로 인해 끊어진 동측의 서리풀공원과 서측의 몽마르뜨공원이 서로 연결돼 서초구 전체 중심부의 녹색보행 네트워크가 획기적으로 확장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통해 반포동 강남성모병원뒤 야산 서리풀공원 산책로(1050m)와 서초동 대법원~서초경찰서 뒤 야산 몽마르뜨공원 산책로(500m)에 이어 서초동 정보사 뒤편 서리풀 근린공원 산책로(1700m)까지 연결됨으로써 총 3,25km의 녹지 산책로가 확보되는 셈이다.


이와함께 한강 반포교의 분수조명과 그린아트 보도교, 반포로와 남부순환로의 빛의 거리, 예술의 전당을 연결하는 서초구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적 새로운 경관축이 형성돼 시민들의 볼거리 제공과 함께 도시경관의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그린아트 보도교는 국내 최초로 건설되는 독특한 조형미를 갖춘 아치형 예술육교인데 앞으로 서초구 뿐 아니라 서울을 대표하는 새로운 디자인 건축물로 도시의 이미지를 한 단계 높여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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