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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서울대 이병호 교수 선정


회절광학을 바탕으로 '디지털 홀로그래피', '3차원 영상 시스템 개발' 등에 매진해온 서울대 이병호 교수가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수장자로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박찬모)은 수평 및 수직 시차를 갖는 입체 영상을 안경을 쓰지 않고 관찰할 수 있는 '집적영상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해 관련 학문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서울대학교 전기 컴퓨터공학부 이병호 교수를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9월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병호 교수는 지난 15년간 서울대학교에서 회절광학을 바탕으로 한 ▲디지털 홀로그래피 ▲3차원 영상 시스템 개발 ▲플라즈모닉(Plasmonic) 회절광학 연구 등에 주력해왔다.


이 교수는 1999년부터 5년간 교과부와 한국연구재단의 '국가지정연구실사업' 지원으로 홀로그래피 기술을 연구했으며, 그후 '21C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 차세대정보디스플레이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해 집적영상(集積映像)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개발했다. 2007년부터는 교과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리더연구자지원사업 창의연구'의 하나로 '플라즈모닉(Plasmonic) 회절광학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교과부에 따르면 이 교수는 집적영상(集積映像)을 기반으로 2차원·3차원 변환이 가능한 디스플레이 시스템과 프로젝션 형태의 시스템을 고안하는 등 우리나라 입체 디스플레이 시스템 연구의 기초를 닦았다. 이 교수의 연구 결과는 최근 3년간 6차례에 걸쳐 세계적 권위의 광학 전문지 '어플라이드 옵틱스(Applied Optics)'와 '옵틱스 익스프레스(Optics Express)'의 표지사진으로 게재됐고, 저명한 전문 잡지 '레이저 포커스 월드(Laser Focus World)'에 주목 받는 기술로 소개되기도 했다.


또한 이 교수는 최근 3년간 미국과 캐나다에서 열린 '미국광학회 디지털 홀로그래피 및 3차원 영상 학술회의'의 의장으로 활동하는 등 세계적인 지명도를 얻고 있다. 이 교수 연구실에서 발표한 연구업적들은 매달 20여회씩 다른 연구자들이 발표하는 외국 논문들에서 인용되고 있다.


이 교수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수상은 지금까지의 연구를 격려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앞으로 더욱 창의적이고 탁월한 연구결과를 창출해 나노(Nano) 광학에서부터 실용적 광학에 이르기까지 회절광학의 일가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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