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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엔터기업 '신사업 찾기'

제이튠엔터 옐로우엔터 등 수익성 보완 현금 창출

코스닥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이 신사업 찾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부침이 심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특성 상 꾸준히 현금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부문의 보완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월드스타 비(본명 정지훈)가 8.04%(6월23일 기준)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전문회사 제이튠엔터는 지난 25일 '전기자동차 연구개발 및 판매'를 사업목적에 추가하겠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는 매출 규모 확대 및 이익 증가를 위해 신규사업으로 전기자동차와 관련된 사업을 벌이겠다며 이를 승인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다음달 16일 연다고 밝혔다.


제이튠엔터 관계자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해가려면 매출 규모가 좀더 커져야한다는 생각에 신사업 추진을 결정했다"며 "더불어 수익성을 보완해 회사가치를 높이고 그동안 기다려준 주주들에게 보답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익성 측면에서 한계상황에 이른 것은 아니며 회사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시도해 수익구조를 개선하고자 한다"며 "세부방안은 경영진이 검토중인 상황으로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올해까지(6월결산) 4년간 계속 영업적자를 기록해왔다.


드라마 및 CF 제작사인 옐로우엔터도 바이오 사업을 새로 시작하겠다며 사명을 '아리진'으로 변경했다.


지난 18일 신규 선임된 박상백 아리진 대표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선투자는 많은데 비해 결과가 없는 편"이라며 "수익성이 없는 엔터 사업에는 투자를 중단하고 이익을 낼 수 있는 뮤지컬과 같은 공연 기획 쪽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는 엔터테인먼트 사업보다는 바이오 사업이 회사의 핵심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회사는 U-헬스케어와 줄기세포 뿐 아니라 바이오 관련 라이센스를 유통하고 기업 간 인수합병을 중계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합성피혁 제조업 및 엔터테인먼트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접속'과 '약속'의 영화음악을 담당했던 유명 작곡가 조성우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엠엔에프씨도 신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신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다음달 초 쯤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미디어ㆍ엔터테인먼트 담당 애널리스트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이란 사실상 지속성을 담보할 수가 없는 사업으로 '밑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되기 쉽다"며 "하지만 엔터테인먼트 사업만 벌여서는 자기자본을 축적하기 힘들기 때문에 꾸준하게 현금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이 반드시 필요하고 그런 차원에서 사업다각화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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