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으로 앞으로 4년간 약 3780억원의 손해보험료 신규 증가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보험개발원은 26일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에 따라 오는 2012년까지 4년간 손해보험료가 약 3780억원의 증가하는 효과가 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보험개발원은 탄소 녹색성장의 3대 추진과제인 녹색 SOC, 저탄소·고효율, 친환경·녹색생활을 위해 정부가 주도하는 녹색뉴딜사업과 기업이 주도하는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사업 및 친환경 기술개발사업 그리고 일반국민들의 녹색생활 실천사업 등이 활발히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녹색성장 사업의 추진과정과 공사완료 후 시설물의 운영·관리단계에서 건설공사보험, 배상책임보험 및 화재보험 등에 대한 보험수요가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녹색뉴딜사업과 관련한 공사관련보험 및 화재보험 등에서 3473억원, CDM사업과 관련한 탄소배출권 이행보증보험에서 143억원, 녹색생활실천사업과 관련한 자전거보험에서 163억원의 보험료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보험업계는 저탄소 녹색성장정책에 세심한 관심을 갖고 녹색사업 발주시 리스크관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적합한 보험상품을 제시하는 등 적극 대처해야 한다"며 "특히 보험산업 본래의 기능인 사회안전망 기능을 수행함과 동시에 손해보험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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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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