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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아페이퍼텍 골판지 '다크호스'

16분기째 영업익 흑자…1위 아시아제지 추격

아세아페이퍼텍(대표 박원희ㆍ사진)이 외부 포장용 골판지원지(표면지) 시장에서 2005년 3분기 이후 연속 16분기 동안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매년 매출 성장세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키워나가며 업계 2위에서 1위로 뛰어오를 기세다.


아세아페이퍼텍은 올해 상반기 매출 547억원과 영업이익 93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영업이익률은 17.0%로 전년 동기 7.4% 보다 10% 가까이 증가했다. 2분기만 살펴보면 매출 290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8.1%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의 경우 매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2006년 934억원에서 2007년 1091억원, 지난해 1361억원을 달성했다. 올해에도 품질경쟁력 확보를 통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매출이 늘어나면서 시장점유율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생산부문의 경우 2006년 20.6%에서 2007년 22.9%, 지난해 24.5%로 증가했다. 판매부문도 2006년 20.9%에서 2007년 22.1%, 지난해 23.5%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같은 그룹 계열사로 형님격인 업계 선두 아세아제지가 지난해 생산과 판매부분 시장점유율에서 각각 26.7%, 27.5%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아세아페이퍼텍이 매출 성장 및 시장점유율 증가를 꾸준히 보이고 있는 것은 적극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나가기 때문이다.


이 업체는 2007년 5월 서울대와 공동으로 괘선터짐방지기술 개발에 성공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괘선터짐방지기술을 통해 박스의 견고성을 단단히 함으로써 불량률을 낮추고 생산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또 친환경 청정 포장재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날 것에 대비해 2007년부터 '지류포장재 유해물질 오염방지' 연구에 나선 상태다. 내년 6월 개발완료를 목표로 국민대학교와 공동으로 연구 중이며 제지 생산과정에서 발생되는 유해물질을 국제환경규제에 적합하도록 억제함으로써 수익성 개선 및 매출 신장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오겠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아세아페이퍼텍 관계자는 "가격 경쟁력 관리와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원가절감 및 생산성 향상 성과를 올렸다"며 "차별한된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 가능한 경영기반 구축에 꾸준히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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