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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前대통령영결식]"햇볕정책으로 남북관계 큰 성과"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 영결식 약력보고

"2000년 6월에는 남북분단 이후 최초로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여 '6.15공동선언'을 발표하셨으며, 대북포용을 핵심으로 하는 '햇볕정책'을 펼쳐 남북관계의 진전에도 큰 성과를 가져왔습니다."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이 23일 영결식 약력보고를 통해 발표한 내용이다. 장의집행위원장을 맡은 이 장관은 애국가와 묵념곡 연주 후 바로 이어진 약력보고에서 햇볕정책으로 대표되는 김 전 대통령의 대북포용정책을 높게 평가했다.

이날 발표된 약력에는 김 전 대통령의 출생, 결혼과 1963년 의정활동을 시작한 것을 비롯해 70년대 이후 본격화된 민주화 운동도 담겨있다.


납치사건, 사형선고와 망명생활, 대통령 당선 등 정치적 굴곡이 많았던 김 전 대통령의 85년 인생을 응축했다.

다음은 영결식에 발표된 약력보고 전문.


故 김대중 前대통령님은 1924년 1월 6일 전라남도 신안군 하의면 후광리에서 태어나셨습니다.


고인께서는 하의공립보통학교, 목포제일보통학교를 거쳐 1943년에 목포공립상업학교를 졸업하셨습니다.


1945년 차용애 여사와 결혼하셨고, 사별하신 후 1962년 당시 YWCA연합회 총무로 활동하던 이희호 여사를 만나 평생 반려자이자 정치동지로 연을 맺으셨습니다.


1961년 치러진 제5대 민의원 보궐선거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신 후, 1963년 민주당 소속으로 목포에서 제6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셨으며 이후, 제7대, 8대, 13대, 14대 국회의원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셨습니다.


1970년 신민당 대통령 후보자로 선출되어, 1971년 제7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였으나 낙선하셨습니다.


그후, 미국과 일본에 체재하시며 유신반대 민주화운동을 전개하셨습니다.


1973년 8월에는 일본에서 납치당하여 수장의 위기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나셨으며, 1980년에는 내란음모사건 혐의로 군사재판에서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세계 각국에서 구명운동이 전개되었습니다.


1982년 미국 망명 후, 1985년 귀국하셨지만, 가택연금이 반복되었고 1987년 '평화민주당'을 창당하시고, 그해 12월 제13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신바 있습니다.


1992년에는 민주당 제14대 대통령 후보로 지명되어, 그해 12월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하신 후, 정계 은퇴를 선언하셨습니다.


1993년 7월 영국에서 귀국하여, '아태재단'을 설립하고, 이사장에 취임하셨습니다.


1995년 정계복귀를 선언하고, '새정치국민회의'를 창당한 후, 1997년 12월 18일 제15대 대통령 선거에서 대통령으로 당선되셨습니다.


1998년 2월 25일 제15대 대통령에 취임한 고인께서는, IMF 외환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2000년 6월에는 남북분단 이후 최초로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여 '6.15공동선언'을 발표하셨으며, 대북포용을 핵심으로 하는 '햇볕정책'을 펼쳐 남북관계의 진전에도 큰 성과를 가져왔습니다.


2000년에는 남북관계 진전 및 민주주의와 인권신장에 헌신한 공로로 한국인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는 위업을 달성하셨습니다.


고인께서는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무궁화 대훈장을 받으셨으며, 모스크바 외교대학원 정치학 박사 등 국내외 20여개 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으셨습니다.


저서로는 '김대중 옥중서신', '대중경제론', '3단계 통일론' 등 20여권이 있으며, 유족으로는 부인 이희호 여사와 세 아들 홍일, 홍업, 홍걸씨가 있습니다.


이상으로 약력보고를 마치겠습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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