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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쉬, "'시집' 말고 '가수'로 인정받는 것이 목표"


[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여성 듀오 허니쉬의 한송이, 유서연이 가요계에 출사표를 내밀었다.


허니쉬의 싱글 타이틀 곡 '시집이나 갈까'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 때문에 티저 공개 때부터 관심을 얻은 곡이다.

지난 달 서해안을 배경으로 촬영한 뮤직비디오가 지나치게 선정적인 것 같아서 자진 삭제하는 아픔도 맛봤다. 하지만 삭제한 뮤비가 방송심의에서 불가판정을 받으면서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허니쉬는 노래 뿐만 아니라 이들의 빼어난 외모와 몸매 때문에 한번 더 놀란다.

물론 노래 호흡도 척척이다. 두 사람은 2005년 신해철이 만든 그룹 세이렌의 멤버로 활동할 뻔 했다. 3인조 여성그룹으로 데뷔를 준비하던 중 갑자기 한명의 멤버가 탈퇴하게 됐고, 그 자리에 유서연이 뒤늦게 합류하게 됐다.


"여성 듀오를 만든다고 소개를 받고 찾아간 곳에 한송이가 있었어요. 데뷔 전에 해체를 맛봤기 때문에 서로 연락하지는 않았거든요. 이렇게도 만나게 되는구나. 속으로 생각하고 역시 우리는 천생연분인가보다 했죠"


'시집이나 갈까'는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려버릴 테크노 댄스장르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러브''어쩌다'를 작곡한 이민수, 작사가 김이나가 의기투합해서 만든 '시집이나 갈까'는 어떻게 보면 이도 저도 안 되면 시집이나 가자는 약간의 한탄과 원망이 담긴 내용이다.


하지만 허니쉬는 정작 '시집' 잘 가서 성공하기보다는 가수로서 인정받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모델로 연기자로 활동했지만 가수에 대한 꿈이 있어서 데뷔하게 됐어요. 많은 여성 그룹들이 치열한 승부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저희는 틈새를 노릴려고요. 고급스러운 섹시미와 중독성 있는 노래로 이번 여름 사랑받는 그룹이 되고 싶습니다"


앨범에는 쿨이 불렀던 '한장의 추억'을 2009년 버전으로 바꾼 곡도 수록되어 있다. 쿨이 불렀던 것과 비교해보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허니쉬는 이전부터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들이다. 한송이는 '티비엔젤스' 시즌2와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간다투어' 등의 방송에서 고정으로 출연했다. KBS '남자이야기'를 통해 모델에서 연기자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유서연은 2002년 서울청소년가요제 동상, 2003 유스챔피언청소년가요제 대상을 수상했고, 2008년 알렉스의 단독 공연 때 듀엣으로 무대에 오른 바 있다.


"정말 가수의 꿈을 이룰 수 없나보다 생각도 하고, 진짜 '시집이나 가버려'라는 생각도 해봤어요. 하지만 꿈을 접을 수가 없더라고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활동해보려고요. 그동안 해왔던 트레이닝이 노래를 부르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반짝 가수가 아닌 지속적으로 사랑받는 허니쉬가 되겠습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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