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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원대 운동화세척기 인기몰이

오용선 이에스엠 대표 특허개발…구두ㆍ부츠 등 5분만에 '깨끗하게'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에서 은상을 차지한 300만원대의 전동운동화세척기가 시제품으로 출시된지 세 달여 만에 큰 인기를 끌면서 빨래방ㆍ세탁소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스엠(대표 오용선)이 올해 5월 선보인 '물소운동화세척기'는 운동화를 비롯해 구두ㆍ부츠 등 다양한 신발류를 간단한 버튼 조작으로 단 5분만에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각 신발류에 맞게 고안된 세척 전용 브러쉬를 통해 기존 기기들보다 세척력이 매우 뛰어나며 급속건조기가 내장돼 있어 한 번에 세 켤레까지 동시 건조할 수 있다. 기존 시중에 설치된 기기들이 세척기 외에 건조기를 별도로 구입해야 했던 불편한 점을 없앤 것이다.


또 세척 전용 브러쉬의 회전속도 및 높낮이 조정이 가능하고 접이식으로 설계돼 이동 및 보관이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노약자 또는 장시간 사용할 경우에도 쉽고 편리하다.

이 제품은 특별한 광고 없이도 입소문을 통해 우수한 성능이 널리 알려지면서 현재까지 10대 이상이 판매됐으며 고객들의 문의와 주문이 늘어나면서 제주도 본사 외에 울산에도 사업소를 오픈했다. 아직 사업 초기이지만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올해 안에 최소 50대, 내년에 100대 이상 판매가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오 대표는 "기존 빨래방 등에 설치된 대부분의 운동화세척기들은 몇 번만 사용하면 세척력이 떨어져 결국 수작업으로 신발을 세척하기 일쑤였다"며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국내 최초 실용신안등록제품으로 오랫동안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물소운동화세척기가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제주도에서 빨래방을 운영하며 기존 세척기의 단점과 불편함을 몸소 체험한 오 대표가 직접 개발한 특허출원제품이기 때문이다.


운동화세척기 성능의 핵심 부품인 브러쉬를 수백번 잘라 다시 붙여보고 변형시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6여년간 공들여 만든 제품으로 개발비만 5000여만원이 넘게 들었다.


특히 이론상이 아닌 현장에서 직접 써보면서 발생한 사항들에 대해 수정 보완해 만들었기 때문에 고객들의 신뢰도가 높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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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대표는 "처음에는 고객들에게 새로 개발한 제품에 대해 아무리 설명해도 기존 운동화세척기에 대한 불신으로 관심조차 가져주지 않았다"며 "기기를 차량에 싣고 빨래방ㆍ세탁소 등을 방문해 기존 설치 제품들과 비교 실험을 해보이면서 고객들에게 신뢰를 얻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에스엠은 2~3년 내에 기존 업소용보다 크기를 축소하고 가격을 대폭 낮춘 가정용을 개발해 일반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 수출 관련 전시회에도 적극 참여해 중국, 일본, 미국 등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선다는 목표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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