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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주들 연일 상승랠리 이유는

배당기대감. 저평가 해소

우선주들이 동반 급등세다. 별다른 재료가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연속 상한가 종목이 속출하고 있다. 기업실적 회복으로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게 1차 원인이라지만 수급상 급등도 강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삼성중공우선주는 지난달 29일부터 6거래일간 3만원 가까이 올라 6만2600원을 기록했다. 6거래일중 4거래일을 상한가를 기록할 정도로 상승폭이 컸다. 현대건설우선주는 지난 5일부터 2개래일 동안 상한가를 기록하며 1만1600원이나 상승하며 3만6000원이던 주가가 4만7600원으로 치솟았다. SK네트웍스우선주도 지난 6일 부터 2거래일간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당 1만4200원까지 치솟았다.


이밖에 ▲로케트전기우선주 ▲현대건설우선주 ▲울트라건설우선주 ▲대구백화점우선주 ▲현대모비스우선주 ▲블루멈우선주 등이 10% 이상 오르며 우선주 랠리에 동참했다.


증권사 전문가는 "2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좋아지면서 하반기에 있을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경기회복으로 기업실적 호전이 예상되며 배당 메리트가 큰 우선주에 매기가 몰렸다는 것.

그동안 크게 저평가 상태가 해소되고 있다는 견해도 나왔다. 증시 안정세로 우선주에 대한 저평가 요인이 사라졌다는 분석이다. 우선주는 보통주에 비해 발행주식수와 거래량이 수십분의 일에서 수백분의 일에 불과해 유동성 제약이 심하다.


김동영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우선주는 본질적으로 보통주와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다"며 "증시가 안정세에 들어가면서 기업의 실적이 뒷받침돼야 우선주의 투자 메리트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상승장세 속에서 보통주 대비 괴리도가 높은 우선주에 대해 순환매 관점에서 주목할만 하다"고 평가했다.


우선주들이 거래량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투자에 유의해야한다고 지적도 제기됐다. 한 우선주가 상한가를 기록한 거래일 거래량은 150만여주였지만 거래대금 기준으로 하면 6억원에 불과한 수준이었고, 심지어 또다른 우선주의 경우 상한가를 기록한 이틀간 거래량 평균이 1700주를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단기간 폭등하는 우선주를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심리는 복잡하다. 편승하자니 부담스럽고, 외면하자니 아까운 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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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선주에 주로 투자한다는 투자자 L씨는 "변동폭도 심하고 거래량도 많지 않아 거래 할 때마다 돈을 다 날릴까 걱정이 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최근 급등세를 지속해 단기간에 투자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면에 있어서 외면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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