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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재미에 빠지다…'과학축전' 9일까지

여름방학을 맞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과학체험 축제의 장으로 마련된 '2009 대한민국과학축전'이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정윤) 측은 과학축전이 개막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총 9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주말을 포함해 행사가 마무리되는 9일까지 20만명의 관람객이 과학축전을 찾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일산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열리고 있는 과학축전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은 우선 알찬 과학 체험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행사 관계자는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과학축전이 살아있는 과학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올해부터 당초 성인 1만원, 청소년 6000원이었던 입장료를 전면 무료화한 것도 관람객 증가의 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과학과 창의가 만드는 녹색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되고 있으며, 저탄소 녹색성장을 통해 이뤄지는 미래의 마을 모습을 선보이는 것을 비롯해 청소년 과학체험 프로그램, 한국최초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 특별전, 과학과 예술이 만나는 융합카페 등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과학기술로 만들어지는 미래의 마을 모습인 '녹색미래마을'과 그간의 과학기술 성과들이 일목요연하게 전시된 '과학마을'이 상설 전시돼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과학마을'은 풍요로운 마을(에너지 분야), 편리한 마을(나노, 소재, 건축, 기계, 교통 분야), 쾌적한 마을(환경, 생물 분야), 건강한 마을(의료 분야), 똑똑한 마을(전기전자, 정보통신 분야), 안전한 마을(국방 분야)로 이뤄져 있어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첨단과학기술을 소개하고자 하는 기획의도를 잘 반영하고 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나로호 특별전'에도 관람객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곳에서는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예정인 나로호의 제작을 비롯해 발사와 궤도진입 과정 등이 소개된다.



과학창의재단이 마련한 '융합마을'도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융합마을'에서는 과학과 예술이 어우러진 융합의 장으로 융합심포지엄, 융합강연, 융합카페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음악은 수학이다' 등 흥미로운 주제로 진행된 과학융합강연은 과학에 보단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소형천체망원경으로 달, 토성 등을 관측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지난 7월 22일의 일식 영상물을 상영하고 일식을 관찰할 수 있는 태양안경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오는 8일에는 '우주로 가는 음악 셔틀' 공연도 진행된다.


한국기계연구원이 선보인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기계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의 극저온현상 알아보기 행사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액체질소로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실험은 큰 인기를 끌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의 방사선 보기 체험과 11회 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도 진행됐다.


이밖에도 DNA로 휴대폰 줄 만들기, 주기율표 퍼즐 맞추기, 고속열차 체험, 앵커 체험, 비누 만들기, 목공예 체험등 등 다양한 과학 체험 프로그램들이 과학축전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학교별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준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대한민국과학축전은 오는 9일까지 개최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행사 내용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과학축전 홈페이지(festival.kof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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